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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퇴직자 단 0.6%, 재직시 소비수준 유지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4.22 14:46:09
[프라임경제] 은퇴 이후 퇴직자가 은퇴 전, 재직당시 소비수준을 유지하는 비율이 단 0.6%인 것으로 조사됐다.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2일 '국내 국민연금 수급자의 은퇴생활 보고서' 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연급 수급자인 65세부터 74세 중 6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퇴직 고령자가 수입감소로 생활수준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의 은퇴 전후 소득계층 변화.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현역시기와 비슷한 소비수준을 유지한다고 응답한 설문자는 비율로 0.6%에 불과했다. 고령자들의 생활 소비수준이 현역시절 대비 50%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48.6%였으며 30%미만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15.8%에 달했다.

또 국민연급 수급자와 지급액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연금만으로 노후생활을 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수급자는 477만명으로총 20조7500억원이 지급돼 2017년 대비 8.7%가 증가했다. 월평균 국민연금 수급액은 연금 유형별로 △노령연금 50만2000원 △장애연금 48만7000원 △유족연금 27만6000원 등이었다. 

연령별 연금수급자는 △60대(280만명) 58.7% △70대(168만명) 35.4% △80대 이상(28만명)5.9% 순이었다. 

이들 중 75.7%가 50만원 미만의 연금 급여를 수령하고 있었으며 100만원 이상 급여를 수령하고 있는 수급자는 5.3%에 불과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국민연금 수급자의 소득활동 참가율을 최대한 끌어올려 경제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자아실현을 통한 감성적 충족을 느껴야 한다"며 "이번 설문으로 수급자의 소비생활과 노후자금 운용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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