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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견제 영향 없다" 화웨이, 1분기 매출 전년 比 39% 급증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4.22 17:14:22
[프라임경제] 중국 정보통신(IT) 기업 화웨이가 미국의 강력한 견제 속에서도 지난 1분기 양호한 성적을 냈다.

화웨이는 지난 1분기 전년보다 39% 증가한 약 268억달러(약 30조56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약간 높은 8% 성장했다.

정보통신기술 시설 및 스마트 기기에 집중하는 한편, 비즈니스를 지속 강화한 결과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화웨이가 미국의 강력 견제 속에도 지난 1분기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 화웨이


화웨이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전세계 통신 선도기업들과 5G 관련 40여개의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세계 시장에 7만개 이상의 5G 기지국을 공급했다. 컨슈머 부문에서는 지난 1분기 59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화웨이는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21% 증가한 1085억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웨이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2019년은 대규모로 5G가 건설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화웨이로서는 성장을 위한 전례 없는 사업 기회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미국으로부터 강력한 견제를 받고 있다. 화웨이 장비는 중국 정부의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 미국은 더 나아가 동맹국들에도 '화웨이 보이콧'을 촉구하고 있다.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5G 시대 도래를 앞두고 촉발된 미중 간 '기술 전쟁'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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