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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 장소, 그 시간…학창시절 엊그제 같은데"

밀양시 단장면 홍제중학교 동창회, 400여명 동문들 친교…'시골 소학교' 애환 토로도

구자열 시민기자 | muangas@naver.com | 2019.04.23 09:59:12

홍제중학교 동문들이 교복을 입고 학교 교실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기념촬영 하고 있다. ⓒ 구자열 시민기자

[프라임경제] '미리벌 동녘에~ 천황산 아래~ 우뚝히 서있는~ 배움의 전당~'

1948년 개교, 70여년 역사와 7500여명 누적 졸업생을 자랑하는 경남 밀양시 단장면의 홍제중학교에서 지난 21일 동창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400여명의 동문들이 모여 체육대회 등 화합 한마당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 박형수 교장은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며 "모교는 어머님 품속과도 같아서 정신적 고향이요, 추억의 보금자리다"고 축사했다. 이어 "시대 흐름에 따라 지금은 면 소재지의 시골 소학교가 돼가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런 가운데서도 동창회에서 보내준 관심과 애정은 모교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밀양시 홍제중학교 동창회에 모인 400여명 동문들이 지난 21일 학교 운동장에서 기수별로 모여 있다. = 구자열 시민기자

강득만 총동창회장(24회)은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각지에서 자랑스런 홍제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여러 선후배에게 홍제인으로써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사회와 국가에 헌신하며 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다"며 "농촌 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줄어 학교의 존립이 걱정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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