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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축구단, 천안시장애인희망일터와 업무 협약

홈경기 시 장애인들이 만든 호두육포 판매, 향후 근로활동 등 지원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19.04.24 12:10:56

[프라임경제] 충남 천안시는 천안시청 축구단(구단주 구본영)이 천안시장애인희망일터(시설장 천선호)와 장애인 직업재활 및 사회참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천안시청 축구단이 천안시장애인희망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천안시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구단은 천안시장애인희망일터의 장애인들이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천안시청축구단의 홈경기에서 직접 만든 호두육포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도 향후 선수단이 희망일터를 방문해 장애인들의 근로활동 및 작업훈련을 지원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에 열렸던 홈경기에서 진행됐으며, 천안시장애인희망일터 이용자 중 대표 시축을 한 유인서씨는 "희망일터와 축구단 모두를 응원하며 호두육포 많이 사랑해주시고 구입해 달라"고 말했다.

천선호 천안시장애인희망일터 시설장은 "천안시청축구단과 희망일터와의 교류가 지역사회에 장애인식 개선 및 사회공헌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장애인들의 직업재활과 사회참여에 기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살기 좋은 천안을 만들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미숙 천안시청축구단장은 "지역 장애인들이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지원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단이 축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익사업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가 설립하고 충남장애인부모회가 위탁 운영하는 직업재활시설(장애인보호작업장)인 천안시장애인희망일터는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자립 활동을 위해 호두육포 판매사업, 임가공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한편 천안시청축구단은 오는 24일 지난 시즌 우승팀 경주한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내셔널리그 7라운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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