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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19년 글로벌 강소기업 15개사 최종 지정

해외마케팅 프로그램 기업당 4년간 2억원, 지역자율프로그램 1년간 3000만원 이내 지원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9.04.23 16:16:56

경남도청.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중소벤처기업부가 최종 지정·발표한 '2019년도 글로벌 강소기업' 전국 200개사에 도내 기업 15개사가 최종 포함됐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자체와 지역혁신기관(이하 경남테크노파크)과 협력을 통해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선도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경남도는 우수 중소기업 선정을 위해 경남중기청과 경남테크노파크와 역할을 분담하고 올해 2월 모집공고를 거쳐 26개사를 모집했으며, 신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역량과 성장전략 등을 평가해 이번에 최종 15개사를 지정했다.

지정된 기업 중 ㈜디에스피는 이종금속 접합기술 보유로 품질과 가격우위 강점을 통해 국내외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매출액, 수출액 증가 등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일공업(주)는 건설기계분야 브레이크 설계기술을 이용한 기어전동축 전문기업으로, 5톤 전동지게차의 구동 액슬 개발 등 독자적 기술을 확보해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수출량 증가로 2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또 ㈜에이치티테크는 포크레인 유압펌프, 모터 제조업체로, 수출비중(직·간접) 70%이상을 기록하며, 중국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 신장이 기대 되는 기업이다.

이번에 지정된 15개사는 경남의 주력산업인 지능형기계, 나노융합부품, 항노화바이오, 미래형자동차, 친환경선박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평균 매출액은 297억원, 평균 직수출액 93만달러, R&D투자율 2.93%,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직‧간접) 41.0%로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 포함됐다.

최종 지정 기업은 향후 4년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격을 유지하며, 중기부, 경남도, 민간 금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경남도에서는 지역자율프로그램(1년간, 기업당 3000만원 내외)을 통해 시제품 제작, 홍보마케팅, 품질혁신 등을 지원하고 중기부는 해외마케팅(4년간 2억원)을 지원한다

또 정부의 R&D 공모에 참여할 경우 기술개발사업 우대(2~3점)를 받을 수 있으며, 민간 금융기관(8개 기관, 12개 금융 지원 프로그램)에서는 각종 융자와 보증을 지원한다.

한편, 경남도는 그동안 2015년 4개사, 2016년 6개사, 2017년 8개사, 2018년 17개사, 2019년 15개사를 포함 총 50개사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했으며, 이 중 ㈜비엠티와 ㈜쎄노텍 2개사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3년 평균 매출액은 4.8%, 직전년도 평균 수출액 비중은 30.1%, R&D 인력 비중은 10.4%로 각각 증가했으며, 208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글로벌 강소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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