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대우건설, 장위6구역 수주전 '특화설계제안' 차별성 부각

리뉴얼 푸르지오 장점 강조 '승부수'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9.04.24 09:53:34

조감도.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내 장위6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놓고 대형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우건설이 특화설계제안으로 차별성 부각에 나섰다.

장위6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윤찬웅)은 지난 19일 1차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28일 2차 합동설명회와 총회를 개최해 최종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1차 합동설명회에서 조합 원안설계와 별도로 특화설계안을 제시하면서 경쟁력 어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조합의 원안설계 공사비로 평당 426만6900원을 제안했고, 추가로 별도의 특화설계안을 제시하면서 평당 418만3533만원의 공사비를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특화설계를 통해 장위6구역을 장위뉴타운 내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원 무상제공품목을 포함한 특화설계 금액으로 약 266억원을 제시했다. △외관특화 △조경특화 △커뮤니티특화 △필로티특화 △상가특화 △단위세대특화 △첨단시스템특화 등 다양한 특화를 제안했다는 설명. 

기존 단지배치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일부 향을 개선시키는 특화설계를 도입했으며, 이는 설계변경으로 인한 사업일정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 

◆스카이커뮤니티·우이천 조경특화

대우건설은 장위뉴타운 최초로 아파트 최상층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설치해 우이천과 꿈의 숲,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조합 설계안의 부족한 커뮤니티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약 450평이 더 넓어진 '선큰커뮤니티' 특화를 제안했으며,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는 지하공간을 활용해, 설계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선큰커뮤니티는 골프연습장·사우나·아트라운지 등 최고급 시설로 계획했으며, 충분한 채광을 확보해 입주민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는 설명이다. 

우이천변 공원 조감도. ⓒ 대우건설



대규모 공원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은 축구장의 10배 크기인 약 2만평 규모의 공원을 조성하여 장위6구역을 장위뉴타운 내 최대 공세권 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다. 

단지 북측에 흐르고 있는 우이천과 아랫말 공원을 연계한 조경 공간을 마련하고, 피톤치드 포레스트·워터 플레이가든 등 각종 테마 가든을 계획하여 일상생활에서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지 내 수경시설과 연계된 우이천 테라스와 2.7km에 달하는 단지 내 산책로는 입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단지의 풍경과 우이천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포부다.

◆평면특화 재산가치·생활편의 '상승전략'

여기에 더해 대우건설은 공간 실용성을 높이고 조합원의 재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평면특화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펜트하우스 4세대를 계획했고, 채광과 통풍이 잘돼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4bay평면을 기존 61세대에서 554세대로 증가시킨 설계를 반영했다. 

대우건설에서 특화설계로 제시한 스카이커뮤니티 조감도. ⓒ 대우건설



이 밖에도 맞통풍 판상형 세대 증가와 전실 채광과 조망이 강화된 3면 개방형 평면을 통해 승부수를 걸었다. 이러한 승부수에 대해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근 미세먼지 대응과 에너지 절감 등 시스템 특화는 입주민들이 좀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거주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대우건설은 아파트 출입구마다 에어샤워를 설치해 한층 더 강화된 '파이브존 클린에어시스템(미세먼지 차단시스템)'을 제안했다.

이어서 △관리비절감시스템(태양광발전, 빗물재활용 등) △재난대비시스템(내진설계, 내풍압설계 등) △시큐리티시스템(첨단무인경비, CCTV 등) 등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향상 시킬 수 있는 다양한 특화시스템도 제안했다. 

또, 뱅 방식으로 경량 1등급, 중량 2등급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한 건설사라는 점을 십분 활용한 층간소음 대비 '소음저감시스템'을 제안했다.

AI스피커와 연계된 IoT스마트시스템과 지하주차장시스템 특화까지 새로운 주거트렌드에 맞춰 변화하는 아파트의 모습을 특화를 통해 구현했다. 

대우건설은 특화설계 외에도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시하며 사업 수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먼저 조합원들의 원활한 이주를 돕기 위해 이주비 대출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60%까지 보장을 약속했다. 또,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대물변제 방식으로 100% 책임인수 한다고 제안했다. 사업이익 극대화를 위해 골든타임 분양 선택제,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100% 납입 조건 등도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장위10구역, 행당7구역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LTV 40%한도)가 있는 재개발 구역에서 추가이주비를 조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위6구역도 조합원의 원활한 이주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새로운 푸르지오를 적용한 특화설계를 통해 장위뉴타운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어 최고의 분양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합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1주일간 시공사가 불법 홍보를 할 수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시공사 선정이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