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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5686억원 시현

지주 회계처리방식 감소분 포함시 6000억원…역대 최대실적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4.25 14:35:05
[프라임경제]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25일, 지주출범 후 첫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5686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금융은 지주사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인한 지배지분 순이익 감소분인 약 380억원을 포함할 때 당기순이익 6000억원을 초과, 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분기 경상기준 최대실적을 기록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은 이같은 호실적의 이유를 △우량자산 위주 성장 △저비용성예금 증대 등 한단계 성장한 영업력과 이미 업계 최고수준이라고 평가받는 건전성 부문이 추가 개선된 결과로 풀이했다.

먼저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확보 노령 등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4%증가했고 핵심 저비용성 예금도 같은기간에 비해 2.0%가 늘었다.

비이자이익 역시 수수료 위주 성장을 통해 전분기 대비 10.2%가 증가했다. 그간 중점적으로 추진한 자산관리 부문 또한 쉽지 않은 영업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20%로 크게 늘었다. 외환 및 파생부문 CIB 강화전략 추진을 통해 전분기 대비 크게 성장했으며 이에 우리금융은 수수료이익 부문이 올 한해 비이자이익의 실적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건전성 관리부문 역시 지난해 말 수분보다 더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7%를 기록했고 연체율도 0.33%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것.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 자리를 잡으며 우량자산 비율도 기업대출 증가에도 불구, 전분기 대비 0.7%p가 증가한 85.1%를 달성했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전분기 수준인 118.9%를 나타내며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도확보해 향후에도 현재 수준의 건전성 관리 지속유지가 가능해졌다.

주요 계열사별 당기순이익으로는 △우리은행 5394억원 △우리카드 240억원 △우리종합금융 123억원 등이었다.

우리금융그룹 당기순이익 추이. ⓒ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체제 출범으로 신종자본증권 이자를 지배지분 순이익에서 차감하는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순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도 깜짝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이같은 결과는 손태승 회장 취임 이후 일관성있게 추진해 온 이자·비이자 부문 수익원 확대와 철저한 건전성 관리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동양자산운용 및 국제자산신탁 등 비은행 부문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을 물론, 본격적인 비은행 부문 M&A로 우리금융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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