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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낙양취입수문에서 92번째 백파 통수식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9.04.25 17:17:59

전북 정읍시 낙양취입수문에서 수문을 여는 백파 통수식을 개최한 가운데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장과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로 우수한 농산물 생산을 기원했다. ⓒ 농어촌공사

[프라임경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25일 전북 정읍시 낙양취입수문에서 수문을 여는 백파 통수식을 갖고 전북지역 1만5000km 물길을 따라 9만 8000여ha의 농경지에 본격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로 우수한 농산물 생산을 기원했다.

'백파제'는 한줄기 물이 백갈래로 갈라져 광활한 농토를 적셔준다는 의미로, 물길을 열어 되풀이 되던 가뭄의 악순환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하고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시작된 행사로 통수식의 시초가 됐다.

김인식 사장은 "4계절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이야말로 국민의 식탁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92년 전 가뭄을 이기고 농업용수를 공급했던 백파제의 역사를 기억하고 발전시켜, 맑은 물을 안전하게 공급하는 과학적 물관리 체계를 확충하고 환경과 생태를 고려한 지역별 맞춤형 물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현재 전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90%로 평년 115%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영농기이후부터 지속된 가뭄에도 불구하고 저수지 물채우기 등 사전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공사는 봄 가뭄에 대비해 875만톤의 농업용수 추가 확보를 목표로 선제적 대응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공사는 최근 극한 가뭄과 폭우 등이 매년 되풀이 되고 시기·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심해지는 점을 고려해 저수지 물 채우기, 물길잇기 등 다각적인 수자원 확보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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