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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GA, 지난해 수수료 수입 6조934억…1년새 17%↑

보험 신계약 1318만건 체결, 설계사 18만746명 "성장세 유지"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9.04.25 16:34:01

[프라임경제]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eneral Agency)이 지난해 새롭게 체결한 계약은 1318만건으로, 전년(1025만건)보다 28.6%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모집조직 현황. 개인대리점 소속 설계사 수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 금융감독원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중·대형 GA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대형 GA는 178곳으로 전년(180개)보다 소폭 줄었다.

그러나 소속 설계사는 17만2844명에서 18만746명으로 4.6% 올랐다. 이와 대조적으로 개인대리점과 보험사 소속 설계사는 각각 4446명, 17만8358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17.9%, 5.6%씩 감소했다.

신계약은 대형 GA가 1091만건으로 전체 82.8%를 차지했으며 상품 종류는 손해보험이 1194만건으로 90.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 판매로 인한 중·대형 GA 수수료 수입은 총 6조934억원으로, 전년보다 8832억원(17%) 증가했다. 이는 신계약 판매가 늘고, 보험사가 판매촉진을 위해 GA에 지급하는 시책비가 증가 등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단기 해지 등으로 발생한 환수금은 4388억원으로 전년보다 690억원(18.7%) 많아졌으나 전체 계약 건수와 수수료 수입이 늘면서 수수료 대비 환수금 비율은 전년(7.1%)과 유사한 7.2%를 기록했다.

특히 중·대형 GA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0.19%, 13회차 유지율은 81.6%로, 전년과 견줬을 때 각각 0.1%p, 1.6%p 개선된 모습이다. 보험사 소속 설계사와 비교하면 불완전판매 비율은 0.06%p 높았지만, 유지율은 2.0%p 양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대형 GA의 불완전판매 비율, 유지율은 개선됐지만, 시책 중심 영업과 경력 설계사 지속 유입, 보험사 대비 높은 불완전판매 비율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상시모니터링하고 취약한 GA는 검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금감원은 GA의 영업행위‧내부통제 등 업무전반을 살피고 설계사 이동, 민원 동향을 파악하는 등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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