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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4.27 1주년 앞두고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 열려

무엇보다 4차 남북정상회담 차질 없이 준비하는 것 중요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4.25 17:03:04
[프라임경제] 청와대는 25일 오후 노영민 비서실장 주재로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제4차 회의를 가졌다. 

청와대 여민1관 3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수현 정책실장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주영훈 경호처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연철 통일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주재로 시작된 이번 회의에서 노 실장은 4.27 판문점선언으로 인해 변화된 한반도의 정세에 대해 언급했다.  

노 실장은 "역사적인 4.27 판문점선언 첫 돌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며 "판문점선언 이후 지난 1년은 역동적인 한 해였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난 시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노 실장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일촉측발 전쟁의 위협이 상존하던 한반도는 판문점선언 이후 대화와 협력의 한반도로 바뀌었다"며 "대립의 질서가 평화의 질서로 대전환하는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노 실장은 "남북 정상이 군사분계선 경계를 넘어서며 맞잡은 손은 그것 자체로 평화의 상징이 돼 우리 국민과 전세계에 감동과 울림을 줬다"며 "남북 정상 간의 판문점선언으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를 확약했고, 중단됐던 남북 교류와 협력이 재개됐다. 연락사무소를 통해서 남북은 365일 언제나 대화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 실장은 "판문점선언에서부터 시작해 세 차례나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돼 남북 정상은 '필요하면 만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했다"며 "남북 정상이 이토록 짧은 시간에 여러 차례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상상할 수 없었던 놀라운 변화다. 판문점선언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동북아의 평화질서를 위한 전례 없는 정상외교가 본격화됐다"고 덧붙였다. 

노 실장은 "일찍이 한 번도 없었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두 차례나 열렸다. 북미 간의 오랜 적대관계가 정상간 신뢰를 바탕으로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대화와 소통의 길로 들어섰고, 제3차 북미 정상회담도 준비되고 있다"며 "남북, 북미 간 정상외교가 본격화되며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들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더욱 힘을 보태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끝으로 노 실장은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등 남북 정상 간 합의한 사항은 철저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 이행추진위를 중심으로 남북공동선언이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심혈을 기울여 주고, 지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4차 남북 정상회담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님과 우리 정부가 해왔듯이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하는'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평화시대를 여는 주역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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