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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1Q 영업익 3548억원 "자체사업 및 자회사 실적 호조"

매출 전년比 7.2% 성장…분기 배당 1300원 결정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04.25 17:52:33
[프라임경제] ㈜두산은 1분기 영업실적(잠정)과 관련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6187억원 △영업이익 354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자를 포함해 △산업차량 △모트롤 △퓨얼셀(연료전지) 등 자체 사업의 고른 성장과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및 두산밥캣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7.2%, 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30.5% 늘어난 549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별로는, 전날 실적을 공시한 두산인프라코어가 △매출 2조1826억원(전년比 11.5%↑) △영업이익 2500억원(3.5%↑)을 기록했다. 중국 및 선진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하며 7년 만에 1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큰 폭의 성장을 거둔 중국시장은 인프라 투자수요 확대와 건설장비 교체 수요가 지속되며 매출이 9.9% 증가한 4671억원을 이뤄냈다. 북미 및 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도 경기회복과 더불어 주택 및 인프라 건설 수요 증가로 14.4% 늘어난 2062억원을 달성했다.

두산밥캣은 △매출 1조624억원(22.1%↑) △영업이익 1133억원(20.1%↑)을 기록했으며, 특히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만 전년대비 26.3%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품별로는 사업비중이 가장 높은 소형 건설기계 사업 매출이 17.1% 증가했으며, 포터블파워(이동식 공기압축기) 사업 매출도 8.6% 확대됐다. 

두산중공업은 자체 사업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 3조8287억원(7.1%↑) △영업이익 3223억원(5.6%↑)을 기록했다. 특히 1분기 자체 수주액은 4064억원에 달한다. 이는 1분기 공시된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대형 발전소 건설 사업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반영시 약 3조원 수준의 실적을 달성하는 셈.

아울러 1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018년 매출 기준 약 3년 치 물량에 해당하는 15조5079억원이다.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178억원)을 반영한 두산건설은 △매출 3481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늘어나며, 이는 전년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2분기부터 발생하는 고정비 개선효과는 올해 약 220억원 수준이며, 다음달 4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완료시 자본 확충 및 차입금 감축으로 부채비율도 200%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도 연간 250억원 이상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두산은 실적 공시와 더불어 별도 공시를 통해 분기 현금 배당을 공시했다.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1300원이다. 견조한 실적에 따른 현금여력과 주주 환원 기조를 바탕으로 기존 배당정책을 계속 이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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