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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9184억원…전년比 7.1% 증가

비이자이익 31.7% 급성장…오렌지라이프 인수효과까지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4.25 18:30:05
[프라임경제]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비이자이익 증대와 오렌지라이프 편입 효과 등을 등에 업고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25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91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7.1%(609억원)가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신한금융그룹. ⓒ 신한금융그룹


이같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올린 이유는 은행과 비은행간 견고한 균형 성장과 오렌지라이프의 자회사 편입 등 성공적인 M&A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 2월 신한금융의 자회사로 편입된 오렌지라이프는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804억원을 시현하며 전분기 대비 74% 크게 증가했다. 이에 지분율 59.15%를 가지고 있는 신한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는 476억원이 포함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2월 신상품 출시에 따른 보장성 연납보험료 증가와 더불어 판관비가 안정적으로 관리됐다"며 "3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은 420.2%로 금융권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의 1분기 순이자이익은 1조90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1%(920억원)가 증가했다. 이자이익 증가 이유로 신한금융은 올해에도 우량 자산 선점전략을 통해 5분기 연속 대출자산의 성장, 수익성에 기반한 대출운용과 유동성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안정적 마진관리로 풀이했다. 

비이자이익도 8217억원을 시현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31.2% 큰 폭으로 증가돼 신한금융의 1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글로벌부문과 GIB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크게 올랐는데, 먼저 신한금융의 글로벌부문은 2019년 1분기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등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성과 확대가 이어지며 7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1분기 GIB 사업부문 영업이익 역시 지분투자, 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가 확대되며 지난해 동기 대비 773억원이 증가한 1721억원을 기록, 신한금융 설립이래 최고 분기실적을 나타냈다. 

신한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 추이(단위: 십억원) ⓒ 신한금융그룹



그룹사별로는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1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9%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은 지난해 말 대비 2.6% 성장했고, 부문별로는 가계대출(2.2%)과 기업대출(3.0%)이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22억원으로 전분기(1239억원)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는 12.2%가 감소했지만 1분기 발생한 1회성 비용(세후 약 173억원)을 제외하면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이익을 시현했다.

이외 △신한금융투자 708억원 △신한생명 539억원 △신한캐피탈 456억원 △신한BNPP자산운용 54억원(지분율 감안 후 35억원) △신한저축은행 55억원을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시현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의 주요 특징은 지난해 12월, 빠른 인사조직 개편을 통해 올해 초부터 신한 특유의 강한 영업력이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점"이라며 "더불어 그룹의 본원적 이익 성장 외에도 핵심시장 분야인 글로벌·자본시장의 성과가 매분기 확대되는 등 균형적 질적 성장이 지속돼 'One Shinhan' 전략이 본 궤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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