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은 최근 열린 e스포츠 종목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정식종목(일반종목)으로 승급 결정됐다. 이는 지난 2017년 10월 시범종목에 선정된 지 2년도 채 안 돼 거둔 성과다.
위원회는 오디션 e스포츠 활성화에 대한 한빛소프트의 투자 의지가 확고하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실제 오디션은 시범종목 시절부터 매년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국민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e스포츠 종목은 이스포츠(전자스포츠)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해 시범종목과 정식종목으로 구분한다. 이 중 종목사의 투자 계획이 명확하고 지속적인 육성을 통해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게임들이 정식종목으로 선정된다.
오디션은 음악을 들으며 화면에 표시되는 방향키를 입력하면 캐릭터가 춤을 추는 리듬 액션 게임이다. 짧은 플레이 시간(1곡 당 약 3분)동안 어떤 유저가 집중력을 발휘해 정확한 키를 많이 입력하는지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또한 3:3 팀전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며, 여성 유저 비율이 60% 이상으로 높고 10년 이상 이 게임을 즐긴 유저층도 두텁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빛소프트는 e스포츠 정식종목 채택에 따라 기존보다 더 풍성해진 대회 개최를 통해 유저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는 8월 열리는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 참가를 비롯해 △한국e스포츠협회 주관 KeSPA Cup △제3회 오디션 글로벌 토너먼트 등을 통해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별 A매치 성격의 대항전도 정례화하며 △오디션 선수 등록 △공인 심판 육성 등과 관련해 한국e스포츠협회 측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빛소프트 측은 설명했다.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는 "최근 K-pop 아티스트들이 빌보드 차트에서 수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이로운 결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디션 게임이 정식종목 채택을 계기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e스포츠로서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한국의 좋은 음악들을 알리는 데도 기여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저변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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