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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민재석 과장, 대한위암학회 종양학술상 수상

조기위암 감시림프절 이용 복강경 수술법 안전성 확인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9.04.26 16:00:05

[프라임경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 위장관외과 민재석 과장이 최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 2019)에서 '조기위암에서 감시림프절을 이용한 복강경 수술법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전향적 다기관 연구결과' 논문으로 대한위암학회 종양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논문은 대한위암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Gastric Cancer 2018년 3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
 
민재석 과장이 종양학술상을 수상한 이번 논문은 여러 개 기관이 함께 참여해 시행한 다기관 연구 결과 논문으로, 국립암센터를 포함한 전국의 총 7개 병원이 참여했다. 본 논문에서는 조기 위암을 치료하기 위해 감시 림프절을 이용한 복강경 수술 방법에 대해 설명했고, 이 수술방법이 기존의 조기 위암 수술방법과 비교해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민재석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위장관외과 과장이 최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 2019)에서 종양학술상을 수상했다.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감시 림프절이란 악성 종양인 암세포에서 전이가 퍼져나갈 경우 처음으로 전이가 되는 림프절을 말한다. 본 연구에서는 감시 림프절이 발견된 구역만 복강경으로 제거하는 조기위암 수술을 약 100여명에서 시행했다. 수술 후 발생한 합병증에 대해서 분석했다. 그 결과를 기존의 일본 연구 결과와 비교해 보니 합병증은 큰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민 과장은 조기위암 치료 방법 중의 하나로 감시 림프절을 이용한 복강경 수술방법이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민 과장은 "최근 건강검진이 활성화 되면서 조기 위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조기 위암의 경우 크기도 작고 림프절 전이 가능성도 낮아서 위를 최대한 많이 남길 수 있는 수술방법에 대해 현재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시 림프절을 이용한 복강경 위 보존 절제 수술방법이 훌륭한 조기 위암 치료방법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종양학술상을 수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민재석 과장은 지난 2월 대한종양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SISSO2019)에서 '위암, 대장암 복강경 수술시 전자 태그 장비를 이용한 실시간 종양 위치 추적 시스템 개발 연구'로 최우수 구연 발표상을 수상했다. 또한, 현재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복강경 감시림프절 위암 수술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며, 그 연구 결과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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