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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정채용 의혹' 이석채 전 KT 회장 구속영장 청구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04.26 16:26:38

[프라임경제] KT(030200)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력인사 자녀들의 특혜 채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6일 이 전 회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5일 오전 9시30분부터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6시간가량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201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김 의원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의 청탁을 받고 부정채용을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당시 공채에서 총 9명이 부정채용된 증거를 확보한 상태로 △김성태 의원의 딸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지인의 자녀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등의 자녀가 부정한 방식으로 KT에 최종 합격한 것으로 파악했다.

더불어 2012년 당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2명이 KT 홈고객 부문 채용에 지인 자녀 등의 취업을 청탁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 회장의 최측근인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은 부정채용 9건 가운데 6건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으며, 당시 인사담당 전무였던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은 서 전 사장에게서 지시받은 2건을 포함해 5건을 주도한 혐의가 적용돼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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