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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 추진 위한 본계약 체결

합병 시 가입자 약 800만명에 달하는 '종합 미디어 회사'로 재탄생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9.04.26 18:03:20

SK텔레콤과 태광산업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법인 출범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 SK텔레콤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태광산업(003240) 자회사 티브로드의 합병을 추진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의 지분 구조는 △SK텔레콤 74.4% △태광산업 16.8% △재무적투자자(이하 FI) 8.0% △자사주 및 기타 0.8%다. 이로써 합병법인의 1대주주는 SK텔레콤, 2대주주는 태광산업이 된다.

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외부 회계법인의 기업가치 평가를 통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비율을 75:25로 산정했다.

또한 FI 투자 유치를 통해 태광산업 이외 주주들이 보유한 티브로드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에 미래에셋대우로부터 합병법인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약 4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 태광산업 등은 빠른 시일 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각각 인허가 신청서와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더불어, 사회 전반의 의겸 수렴 및 정부 심사 등의 절차를 걸쳐 최종적으로 합병법인을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법인이 출범되면 가입자만 약 800만명에 달하는 '종합 미디어 회사'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 이후에도 IPTV와 케이블TV의 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유료방송 이용자의 편익 증진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방송사업 본연의 지역성 책무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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