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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조 규모 벤처펀드 조성' 혁신금융협의회 출범

5년간 창업·벤처기업에 전 그룹사 동반 지원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4.29 10:38:50
[프라임경제]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지난 26일 △창업 △벤처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KB 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KB혁신금융협의회는 윤종규 회장을 의장으로 허인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해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 혁신기업 지원과 관련된 계열사 사장 및 임원 등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5년간 2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등 창업·벤처기업에 전 그룹사적 지원을 실시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 KB금융그룹


이들은 앞으로 '미래성장과 모험자본 중심의 혁신금융'을 통해 기업과 금융이 함께하는 혁신성장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출범식과 함께 KB혁신금융협의회는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투자지원 부문'과 혁신금융 활성화를 위한 '여신지원 부문'에 대한 추진 현황을 점검함과 동시에 계열사별 향후 지원계획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모험자본 활성화'를 통한 혁신기업지원 전용펀드 조성 및 투자를 위해 KB인테스트먼트가 창업기업을 위한 벤처펀드를 2019년부터 향후 5년간 매년 4000억원 씩, 총 2조원 규모로 조성해 국내 이노베이션·청년창업 기업 등 지원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KB증권이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혁신성장 부문에 적극 참여한다. KB증권은 현재 코스닥 시장 내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 메자닌 투자를 통해 스케일 업을 지원하는 코스탁 스케일업 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용 중이다. 이에 혁신 스타튼업 기업 간 상생을 위해 그룹 내 계열사가 출자한 CVC펀드 100억원을 조성해 운용하는 등 혁신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혁신금융 활성화'를 통한 혁신기업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KB국민은행이 나선다. 국민은행은 지식재산 보유기업 전용상품인 '지적재산권(IP)담보대출'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며 집한자산의 가치평가·담보물 사후관리 등에 대한 '일괄담보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등 혁신적 금융지원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추가로 국민은행은 이미 플랫폼 기반 공금방 금융상품인 'KB셀러론'을 출시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금융 애로사항인 Cash-Flow 문제를 해소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IoT(사물인터넷)기반 동산담보관리 플랫폼인 'KB PIM'을 활용한 체계적 동산담보 관리 프로세스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일괄담보제도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한 IoT기반의 동산담보관리 플랫폼 활성화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야한다"며 "기술금융과 관련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기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는 등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리딩금융그룹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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