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배달 라이더 10명 중 9명은 라이더로서 보람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배달 라이더 10명 중 9명은 라이더로서 보람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 바로고
바로고(대표 이태권)가 지난 3월25일부터 4월15일까지 현재 배달 라이더로 활동 중인 129명을 대상으로 '배달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5.3%가 '라이더로서 보람을 느낀 적 있다'고 답했다.
또한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로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인사해주는 손님을 만났을 때(65%, 중복응답)'를 꼽았다.
다음으로 △스스로 정한 목표 배달 건수를 수행했을 때(35%) △음식 픽업 시 가게 주인에게 기분 좋은 소리를 들었을 때(29.3%) △마감 시 정산된 금액을 확인할 때(27.6%) △기타(20.3%) 순으로 답했다.
배달 라이더의 직업 만족도는 5점만점에 평균 4.18점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더 나은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개선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더 나은 근무환경을 위해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 있는지 묻자 응답자의 82.2%가 '있다'고 답했으며, '없다'고 말한 응답자는 17.8%에 그쳤다.
가장 개선됐으면 하는 점은 '라이더 직업을 향한 긍정적인 사회 인식 변화(55.7%, 중복응답)'였다. 이어 △안전을 위한 "빨리빨리" 배달 문화 근절(53.8%) △오토바이 보험료 인하 등 제도적 장치 마련(45.3%) △라이더 건당 수수료 증가(45.3%) △할증료 적용 확대(42.5%) △기타(21.7%) 순이었다.
바로고 관계자는 "라이더를 향한 애정 어린 관심이 안전한 배달 수행을 위한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라이더를 향한 사회적 인식이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바로고 사내 문화 먼저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