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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울산항만공사와 함께 해양 플라스틱 저감 공동 대응

울산항 중심 협약기관간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04.29 14:58:24

29일 울산항만공사에서 (왼쪽부터)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 △변의현 사회적기업 우시산 대표 △박희설 UN환경계획 이사 △백부기 SK에너지 CLX대외협력실장 △이준형 울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환경과장이 '해양 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울산항만공사


[프라임경제] 해양 플라스틱으로 고통 받는 바다 생태계를 위해 정부기관과 공기업·대기업·사회적기업, 국제기구가 손을 잡는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에너지가 29일 울산항만공사(이하 UPA)와 울산지방해양수산청·UN환경계획 한국협회·사회적기업 우시산과 함께 '해양 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협약기관간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을 기반으로 울산항 중심의 해양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 및 업사이클링 활동 공동 추진 등을 통한 해양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협약기관들은 이를 위해 울산항 입항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사업 및 울산항만공동체가 함께하는 일회용품 저감 운동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 등 친환경 항만 구축을 위한 범사회적 환경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부 협약 내용으로는 △해양 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 '협업 강화' △일회용품 저감 위한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 추진 △울산항 선박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 추진 △해양환경보호 사업 홍보 및 국내외 사례 전파 등이 있다.

특히 UPA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및 머그컵 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캠페인에 울산항만공동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아울러 울산항 입항 선박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을 위한 폐플라스틱 분리수거 환경정책 안내를 진행한다. 

SK에너지는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 참여 인증사진 1장마다 베트남에 맹그로브 나무 1그루를 기부한다.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경우 울산항 입항 선박에서 수거한 폐 플라스틱을 활용해 울산과 울산 바다를 알릴 수 있는 관광 상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해양 플라스틱 저감은 물론, 폐플라스틱 수거 및 제품 가공을 위한 부가 일자리 창출 등으로 바다 생태계 보호와 사회적 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상환 UPA 사장은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그리고 국제기구가 연대해 해양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을 시작하는 이 자리가 울산항에서 시작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플라스틱 저감을 통한 바다 살리기'라는 세계적 움직임에 동참하게 돼 매우 뜻깊고, 국내외 항만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회용품 저감 캠페인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는 개인 혹은 기업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머그컵이나 텀블러, 에코백 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울산항아그위그'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하는 형식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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