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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일장일단] 신혼부부 맞춤 입지·친환경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75% 653세대 특별공급, 길 건너 서울 강점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9.04.29 15:54:19

대림산업은 하남시 신장동 572-1에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사진은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조성 모형. = 장귀용 기자



[프라임경제] 공공택지지구인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B9BL에 공급되는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이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은 서울 송파구와 맞닿아 있는 입지와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 계획호재 등 지리적 강점이 가장 큰 매력 요소다. 여기에 대림산업이 개발한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House)'와 친환경공기청정 시스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첫 도입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공공분양단지로 전체물량의 75%(653세대)가 특별공급에 해당해 신혼부부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26일, 하남시 신장동 572-1에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서울 송파구와 맞닿은 입지와 친환경 설계 등 장점에 특별공급 분량이 전체 물량의 75%를 차지하는 여건에 젊은 신혼부부들이 견본주택을 많이 찾았다.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은 지상 최고 29층, 6개동으로 총 866세대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로 △77㎡A 169세대 △77㎡B 163세대 △84㎡A 531세대 △84㎡B 3세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29만원대로 책정됐다. 입주는 2021년 10월 예정이다.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은 오는 30일 특별공급, 5월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0일 발표하며, 계약은 오는 6월10~12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주거자 맞춤형 'C2 하우스(HOUSE)' 소비자 '마음 쏙'

대림산업이 새롭게 선보인 주거플랫폼 'C2 하우스(HOUSE)'가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을 찾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거주자가 벽체를 임의대로 옮기거나 없앨 수 있는 '가변형 벽체'를 비롯해 단지 밖과 아파트 실내에 도입된 친환경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과 현관에 마련된 팬트리를 비롯한 '대형수납공간'이 자녀를 두었거나 둘 예정인 젊은 부부들의 수요를 정확히 저격했다.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에는 대림산업이 새롭게 선보인 주거플랫폼 'C2 하우스(HOUSE)'가 적용될 예정이다. 'C2 하우스'에는 '가변형 벽체'와 '공기청정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사진은 견본주택 내 가변형 벽체 제시 모델. = 장귀용 기자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의 가변형 벽체는 거주자가 각 침실의 크기와 거실을 취향대로 구성할 수 있다는 콘셉트다. 이를 위해 거주자가 벽체의 위치를 임의로 이동시키거나 없앨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방을 확장하는 수단으로 발코니확장이 거의 유일한 선택지였고 가벽의 경우 제거하거나 유지하는 하나의 선택지만 존재했다.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은 대림산업에서 예일대학교와 함께 개발해 2016년 7월4일 특허를 취득한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을 기본으로 실내 공기청정과 단지 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포괄한 개념이다.

실내의 '스마트공기제어시스템'은 전열교환기와 연계되는 환기시스템에 13등급 헤파필터를 적용해 미세먼지뿐 아니라 이산화탄소와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온도·습도 자동 제어 기능을 갖춰, 완벽히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대림산업이 미세먼지에 대응해 개발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개념도. = 장귀용 기자



단지 내에서는 △미세먼지저감 식재 △미스트분사시설 △실내놀이터 △미세먼지신호등 △그린카페(실내 온실) △출입구 에어커튼으로 미세먼지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현관에는 대형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팬트리를 설치했다. 그간 자전거나 캠핑용품 등 늘어나는 실외활동에 비해 실내 수납공간은 부족해 발코니를 창고처럼 이용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던 것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74㎡ 타입은 부엌공간을 거실과 분리시키면서 벽면에 수납공간을 확보해 편의성을 높였다. 대우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거실과 부엌이 바로 보이는 경우 불편함이 많았다는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은 거주자의 수요를 파악해, 수납공간확보와 부엌·거실의 분리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 장귀용 기자



견본주택을 찾은 30대 주부는 "자녀수나 가족 구성원에 따라 방을 활용하는 것이 제한적이었는데, 자유롭게 벽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30대 부부는 "요즘 미세먼지가 극성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실내 뿐 아니라 단지 내에서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점이 장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공' 노린 수요, 인근 프리미엄 속 '눈치싸움' 필수

공공택지지구로 지정된 감일지구는 현재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있다. 하지만 작년에 분양한 인근 단지에 프리미엄이 1억원 가까이 붙으면서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도 이른바 '로또청약'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은 전체 물량 866세대 중 75%에 해당하는 653세대가 특별공급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견본주택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눈치싸움이 한창이었다.

신규로 조성되는 신도시에 서울 송파와 인접한 입지, 차후 들어선 3호선 연장역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판교·분당 접근성이 우수한 점 등 교통망의 확보로 신혼부부들이 관심을 가지는 단지이기 때문에 특별공급 물량이 많다고 해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에는 현관 대형 팬트리를 활용해 물건 수납을 용이하도록 배려했다. 이러한 설계는 신혼부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장귀용 기자



특히 지난해부터 복잡해진 청약 제도가 자칫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지난 1월 감일지구 B3·B4블록에 공급된 아파트의 경우, 특별공급 청약자 가운데 50여 세대가 부적격 세대로 판정돼 계약이 불발된 사례가 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20%(배우자가 소득이 있는 맞벌이는 130%) 이하여야 한다. 

월평균 소득은 연간소득을 근무월수로 나눈 금액이며, 연간소득은 근로자의 경우 비과세소득을 제외한 전년도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상의 총 급여액(21번)을 기준으로 한다. 

사업자인 경우 전년도 종합소득세 소득금액증명 원본 상 과세대상급여액을 기준으로 하고 상여를 포함한다. 근무월수는 근로자의 경우 재직증명서상의 근무월수를 기준으로 하고, 사업자의 경우에는 사업자등록증상의 기간을 기준으로 삼는다.

행복타운생활을 끝내고 자가를 구하러 왔다는 신혼부부라고 소개한 A씨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고려해, 견본주택을 찾았다"며 "판교의 직장과도 가깝고 아내의 잠실 직장과도 가까운 위치라 꼭 청약을 받고 싶은데, 오늘 분위기를 보니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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