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 일장일단] '그사세' 방배그랑자이 '평당 4687만원'

2019-04-29 18:47:30

- 집단대출·연대보증 NO, 84㎡ 최대 17억3600만원

▲26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319에 개관한 '방배그랑자이' 견본주택에는 1만25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 장귀용 기자


[프라임경제] GS건설이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배그랑자이'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4687만원으로 책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금 승인 상한선인 총 분양가 9억원을 넘겨, 통상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집단대출이 원칙적으로 제한되고, GS건설이 연대보증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예비청약자들은 계약금을 포함해 전체 분양대금의 80%를 스스로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다. 

높은 분양가와 대출제한으로 무순위 청약자들이 대거 분양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향후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줄어드는 만큼 완판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319에 위치한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된 '방배그랑자이' 견본주택은 전반적으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그럼에도 방배동은 강남권 입성의 관문으로 여겨지는 동네인 만큼, 강남거주자 외에 강남입성을 노리는 주변지역 주민들도 견본주택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

▲'방배그랑자이' 견본주택에는 높은 분양가와 대출 제한으로 예상보다 방문객이 적었다. = 장귀용 기자


'방배그랑자이'는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1029-1, 2번지 일원의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전체 758가구, 최고 20층, 8개동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25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물량은 전용면적별로 △59m² 77가구 △74m² 53가구 △84m² 126가구로 구성됐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평당 4687만원으로, △59㎡A(일반분양 62가구) 10억1200만~12억2300만원 △59㎡B(15가구) 10억1300만~12억3000만원 △74㎡A(35가구) 11억4500만~15억1700만원 △74㎡B(18가구) 12억4600만~15억6000만원이다.

◆값비싼 프리미엄, 수요자 대다수 '무순위청약' 노려 

'방배그랑자이'의 청약 일정은 5월2~3일 사전 무순위 청약을 먼저 받는다. 무순위 청약제도는 청약 당첨자 계약 후 잔여세대 발생 시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우선적으로 계약할 수 있는 제도다. 

무순위의 경우 청약 통장이 없어도 접수 가능하기 때문에 대출제한을 받는 2주택이상 소유자들이나 자산가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이어 7일 1순위 당해지역, 8일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진행한다. 1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15일, 당첨자 계약은 27~29일 진행될 예정이다.

▲'방배그랑자이'에는 GS건설과 자회사 자이S&D가 공동개발한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 최초로 도입될 예정이다. = 장귀용 기자


'방배그랑자이'는 분양가가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금 승인 상한선인 총 분양가 9억원을 넘기 때문에 중도금집단대출을 받을 수 없고, 시공사 GS건설의 연대보증도 지원되지 않는다. 때문에 전체 분양가의 80%에 해당하는 10억원 가량의 현금을 조달하거나 자체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단점에도 완판은 걱정 없어 보인다는 것이 현장의 분위기다. 2호선 방배역이 인근에 있고, 자이브랜드에서 고급화된 커뮤니티와 옵션들로 '프리미엄라이프'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무순위청약'을 노린 수요가 많기 때문.

여기에 인근 서리풀터널이 개통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방배동에서는 보기 드문 758세대의 중대형 단지라는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전용면적 59㎡타입에도 4bay를 적용해 채광을 높여, 프리미엄 단지로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GS건설 자체개발 공기청정시스템 첫 도입 단지

'방배그랑자이'에는 GS건설와 자회사인 자이S&D가 공동개발한 공기청정기 '시스클라인'이 처음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기본 선택(2대)을 할 경우 거실과 주방에 설치되며 공급금액은 126만원이다. 3대를 설치할 경우 189만원, 모든 거실과 침실에 설치되는 옵션은 총 5대, 315만원에 유상 제공된다.

▲전용면적 84㎡타입은 전반적으로 안방이 좁아 보인다는 평이 많았다. = 장귀용 기자


평면설계에 대해서는 방문객들 사이에서 '좁다'와 '잘빠졌다'라는 평으로 극명하게 갈렸다. 발코니 확장은 유료로 제공된다. 확장금액은 1000만원선.

전용면적 59㎡타입의 경우 드레스룸을 최대한 살려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좁은 면적에서 최대한 활용도를 살렸다는 평가다. 여기에 드레스룸을 대형으로 변경하는 옵션이 무료로 제공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드레스룸 등 생활 공간을 확보한 점은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 장귀용 기자



전용면적 84㎡타입은 전반적으로 좁은 느낌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안방이 특히 좁은 느낌을 줬다. 다른 침실 대비 크기 차이가 적고, 상대적으로 막힌 느낌이라는 평이 많았다. 단지 방향이 정남향이 아니라는 점에서 실제 준공 후 얼마나 채광이 들어올지가 관건으로 꼽혔다.

방문객들은 강남에서는 상대적으로 외진 동네이고 방배역보다 언덕에 위치한다는 점을 일부 단점으로 평가했다. 강남 학군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인기 학군으로 분류되는 점과 개발이 덜 진행됐다는 점도 지적됐다.

지인들과 견본주택을 찾은 60대 여성 A씨는 "분양설명회 등에서 사람이 많아 견본주택도 상당히 붐빌 것으로 보였는데, 예상보다는 방문객이 적은 것 같다"며 "향후 투자가치를 생각했을 때 괜찮아 보이지만, 방배동이 상대적으로 강남에서 외진 곳인데 분양가가 조금 높게 잡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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