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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고객 대응력 강화' 글로벌 車 분야 우위 확보

1분기 영업익 '원재료 가격 상승' 27.6% 감소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04.30 14:25:57
[프라임경제] 현대제철(004020)이 글로벌 자동차 소재 시장 경쟁력 우위 확보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30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연결 기준) △매출액 5조715억원 △영업이익 2124억원의 경영실적 및 자동차 부문 경쟁력 향상을 위한 사업 내용을 발표했다.

순천 3CGL 가동률 상승 등 판재류 중심 공급 물량 증가 및 판매단가 개선에 따라 매출액이 전년대비 6.0%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 확대로 27.6%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판재 부문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 및 봉형강 부문 고부가 강재개발 등을 바탕으로 손익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자동차 소재 분야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한 경영활동도 함께 공개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역량 강화를 위해 냉연강판 강종별 전용화 공장 운영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판 설비 신예화 투자를 통해 품질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품질 면에서도 올해 테슬라(Tesla)社 등 고객사 인증 55건 취득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강판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올 1분기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량이 16% 증가한 16만3000톤을 기록했다.

여기에 자동차 시장에 대응한 투자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먼저 인도 자동차 수요 증가세에 맞춰 연간 30만대 규모에 달하는 완성차 물량에 대응한 아난타푸르 신규 SSC를 가동했다. 지난달 양산에 들어간 아난타푸르 SSC는 기아차 인도 시장 전략 차종 SP2 등에 적용되는 고품질 자동차강판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수소전기차 중장기 로드맵 'FCEV 비전 2030'에 발맞춘 금속분리판 공급 확대 투자도 계속된다. 연간 1만6000대 규모 1공장이 3월부터 양산을 개시했으며, 2공장 투자 검토도 진행되면서 이르면 오는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세계 최초 내화내진 복합성능 안전강재를 비롯해 자동차 전문 서비스 브랜드 'H-솔류션(SOLUTION)을 출시했다. 아울러 글로벌 탑 20 브랜드에 대한 통합강종 개발 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0년에는 글로벌 자동차 규격 90% 이상 대응하는 강종을 보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부가제품 판매 증대를 통한 수익성 중심 영업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며 "전략적 구매 및 생산성 향상 등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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