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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마이데이터 도입' 위한 워킹그룹 운영

API 최종안 전까지 4개월간 운영…실무자 중심 구성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9.04.30 14:24:42
[프라임경제]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가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의 성공적인 금융권 도입과 운영을 위해 워킹그룹을 구성한다.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은 30일, 신용정보원 세미나실에서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등 40여 곳 실무자가 참여한 가운데 '데이터 표준 API 워킹그룹 KICK-OFF'회의를 개최, 데이터 표준 API 워킹그룹 출범을 알렸다.

금융위가 성공적인 금융권 데이터표준 API 도입을 위한 워킹그룹을 운영한다. ⓒ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 표준 API는 △은행 △보험 △카드 △금융투자 등 전금융권을 비롯해 정부와 공공기관, 이동통신사 등이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오픈 API를 말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고객정보 활용의 주체가 현재 고객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회사 중심에서 정보주체와 소비자 중심으로 금융산업과 데이터산업을 바꾸어 나가는 기반을 마련하려 한다. 

성공적인 오픈 API도입을 위해 금융당국은 금융·데이터 산업 종사자와 유관기관 실무자 등으로 구성된 '데이터 표준 API 워킹그룹'을 운영한다. 정보제공자와 이용자의 이해관계를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 회사 등이 참여토록 해 실무 전문가 중심으로 워킹그룹을 꾸린다는 것이다.

구성방안으로는 데이터 제공 범위와 비용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서비스 분과와 API 규격·보안대책 등을 마련하는 업무를 맡는 기술분과, 총 2가지 분과가 신설된다. 간사기관은 금융보안원이 맡아 분과별 회의 내용과 결과 등을 취합할 예정이다.

데이터표준 API 워킹그룹 구성안. ⓒ 금융위원회


이렇게 구성된 데이터 표준 API 워킹그룹은 표준 API최종마련까지 약 4개월 가량이 남은 오는 8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분과별 논의결과 및 API구축 경과에 따라 워킹그룹 운영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이후 오픈 API도입을 위해 개정된 신용정보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안정적인 API 운영을 위해 참여기관과 함께 오는 2022년까지 모니터링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워킹그룹은 참여기관이 많고 논의주제가 다양해짐에 따라 일정관리와 Q&A 등을 위한 워킹그룹 홈페이지도 별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워킹그룹에서 논의된 내용 중 법제도와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사항은 법 개정 이후에도 하위규명을 마련해 필요시 즉각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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