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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광산구의원 "어등산 호남의병기념관 건립, 대한민국 의로움 찾기 출발점"

"어등산에 반드시 건립되도록 노력 경주해 달라" 촉구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19.04.30 15:46:37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 박현석 의원(가선거구·사진)은 30일 어등산 호남의병 기념관 건립은 광주 의로움 찾기이자, 대한민국의 가장 위대한 의로움을 찾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반드시 건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제245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광주시의 어등산의병기념관 건립 소식을 환영한다. 늦었지만 참으로 잘한 일이다"며 "이는 광주의 의로움의 뿌리를 찾게 할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광산구는 매년 10월25일을 어등산 의병의 날로 정해 추모제와 기념식을 거행해 왔고, 5월25일 광산구 박호동 박산마을에서 열리는 조선 의병 축제, 6월14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의병의 선각자 양응정 선생 탄생 5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개최된다"며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의향 광주를 만드는데 광산구가 적극적으로 나서 역사 문화 관광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의원은 어등산은 우리나라 의향의 1번지 즉 의병의 발원지이면서 의로운 곳으로 한말 호남 의병의 본거지이자 최후 최대 격전지가 이곳 어등산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말 호남 8대 의병장 중 김태원, 김율, 조경환, 김원범, 오상열 의병장 등 5명과 100여 명의 의병이 어등산 전투에서 순국했던 곳이며, 한말 의병은 독립군으로 이어지고 독립군은 광복군을 낳고 광복군은 우리나라 국군으로 그 맥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진왜란 때도 호남의병의 첫 창의역동지가 이곳 어등산에서 시작돼, 임진년 영웅인 제봉 고경명, 창의사 김천일, 일휴당 최경회, 삼도도순변사 신립, 충민공 양산숙, 죽천 박광전, 동애 안중묵, 녹도만호 정운, 호우의곡장 김덕우, 삼천 최경운, 죽계 최경장, 고죽 최경창, 김광운, 청계 김두남, 김지남, 습정 임환, 준봉 고종후, 학봉 고인후, 죽촌 고성후, 유온, 해광 송제민, 현감 임권, 유경지 등이 모두 어등산과 관계된 인물들이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어등산이 또 대단한 것은 이런 의로움이 임진년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는 것이며, 정유재란 때 양응정 가 아홉 분이 순절한 의로움의 고장이 됐고,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의 의병으로 이어져 임진년, 그리고 거슬러 올라가면 1555년 을묘왜변에 이르기까지 어등산에서 시작한 우리나라 의병정신은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3.15 의거, 4.19 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촛불 시민 혁명으로 이어졌다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현석 의원은 "광산구는 그 어느 지역보다도 역사성과 명분을 모두 갖추고 있어 조성 여건이 최상인 어등산에 반드시 호남의병기념관이 건립되도록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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