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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이 효자" LG전자, 1Q 영업익 9006억…전년 比 18.7%↓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1.4%, 18.7% 감소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9.04.30 16:24:11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 1분기는 생활가전이 먹여 살렸다. 생활가전은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기록을 세운 반면, 모바일, TV, 자동차 부품 등 모든 사업에서 적자를 기록한 것.

LG전자는 효율적인 자원관리와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9151억원, 영업이익 900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18.7% 감소했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4659억원, 영업이익 7276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다른 사업은 모두 적자를 냈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237억원, 영업이익 34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스포츠 이벤트 효과를 누렸던 전년도에 대비 2.9% 줄었다. 영업이익은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환율악화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

스마트폰을 맡은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5104억원, 영업손실 20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로 인해 전분기 대비 줄었다. 스마트폰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이 이어졌지만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으로 손실규모는 전분기 대비 36.1% 줄었다.

자동차 부품을 다루는 V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470억원, 영업손실 154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고 ZKW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60.4%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자원 투입이 있었지만 매출 확대, ZKW 실적 반영 등으로 영업적자는 전년동기 대비 줄었다.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를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매출액 6256억원, 영업이익 555억원을 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는 판매가 늘었으나,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 줄었다. 영업이익은 미국의 세이프가드, 주요 시장의 판매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효율적인 자원관리와 원가절감을 통해 선제적으로 수익성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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