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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순 광산구의원 "광산구 인생이모작센터, 광주시에 책임 요구해야"

"광주시는 초보적인 문제 인식이나 대안 조차 없다" 주장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19.04.30 16:49:03

[프라임경제] '광산구 인생이모작센터' 이름을 '광주광역시 인생이모작센터'로 변경하고 '광주시의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 이귀순 의원(라선거구·사진)은 30일 제245회 광산구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광산구 인생이모작센터는 그 사업대상이 광주시민이다. 설계될 때부터 광주광역시 인생이모작센터였던 바, 시의 책임 방기와 사업 떠넘기기 행정으로 광산구로 이름이 제한됐다"며 "시는 초보적인 문제 인식이나 대안조차 없다. 광산구 인생이모작센터 이름을 광주광역시 인생이모작센터로 변경해서 시의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귀순 의원은 "대한민국 전체가 인생 100세 시대 준비에 한창이다. 서울과 경남, 대전과 충남 등에는 이미 광역단위 인생이모작 센터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광산구 인생이모작센터 설립 3년 차, 미비한 인력과 예산으로 작지만 강한 모델을 만들어 왔다. 전국적인 현황을 비교해 보더라도, 5개 영역 22개 세부사업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적절한 체계를 갖춰 온 점도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고 짚고 문제는 지금부터 라며 세가지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첫째로 광주시와 협의하여 신중년을 위한 인생이모작 사업과 센터 확대를 위한 종합적 대안을 마련하고, 최소한 광산구 인생이모작센터를 광주광역시 인생이모작센터로 개칭해서, 본래 취지대로 광주시의 행정 책임과 예산 수립을 요청해 달라고 제안했다.

둘째로 사회복지사 중심의 인력 한계를 뛰어넘어 인생이모작 사업에 맞는 적정인력 배치와 전문가를 선발해 달라고 제안했다.

셋째로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법적인 틀을 갖추기 위해 광주시와 광산구가 머리를 맞대고 인생이모작 사업 관련 조례를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이귀순 의원은 "(광산구 인생이모작센터) 공모사업을 통해 3년째 운영 중인 것만으로도 격려하고 싶다. 이제 행정과 의회가 협의해서 힘을 실어야 한다"며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서, 광산구가 또 하나의 길을 제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인생이모작지원센터 필요성을 지난 2015년부터 행정안전부에 건의해 2018년 2월 개소했다. 국비 등으로 예산 9억원을 확보하고, 국토교통부 창조지역사업 공모를 거쳐 2017년부터 3년 동안 사업비 5억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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