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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베트남 탐사 광구 원유 추가 발견

올해 두 번째 성과 '116m 오일층'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05.02 16:04:04
[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은 석유개발(E&P) 사업에서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남동부 해상 15-1/05 광구 탐사를 통해 원유를 추가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15-1/05 광구 락따짱(Lac Da Trang; 흰색 낙타) 구조에서 지난 3월 초부터 4295m 가량 시추 작업을 시행해 1, 2차 목표 구간에서 총 116m에 이르는 오일층을 발견했다. 원시부존량은 세부 평가 작업을 통해 산정될 예정이다.

베트남 15-1/05 광구는 SK이노베이션이 2003년 원유 생산을 시작한 15-1 광구와 함께 쿨롱(Cuu Long) 분지 내 위치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07년 2월 베트남 정부와 15-1/05 광구에 대한 광권 계약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 베트남 광구 지도.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2015년 이번 발견한 락따짱 구조와 인근한 락따방 구조에서 일 최대 2450배럴 시험 생산 결과를 취득해 상업성 있는 원유 부존량을 확인한 바 있다. 이후 락따방 구조는 올해 1월 상업성을 선언하고, 현재 오는 2021년 생산을 목표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15-1/05 광구는 △SK이노베이션 25% △미국 머피(Murphy)社 40% △베트남 국영석유사 PVEP 3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15-1 광구에서 탐사·개발·생산 등 석유개발사업 전 과정을 성공한 경험과 자체 기술평가를 바탕으로 15-1/05 광구 추가 원유 발견에 성공했다. 아울러 베트남 정부와 지속 협력해 향후 쿨롱 분지 내 최대 외국계 석유개발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

석유개발사업은 광권 확보에서부터 탐사·개발·생산 등 수익과 연결되는 성과를 내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자체 시추 및 평가 기술력, 그리고 경영층의 장기 투자로 베트남 15-1/05 락따짱 구조에서도 원유를 추가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원 SK이노베이션 E&P사업 대표는 "베트남은 E&P사업뿐 아니라 전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글로벌 사업장"이라며 "베트남 정부 및 PVEP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쿨롱 분지 내 외국계 석유개발 업체 중 최대 업체로 성장해 석유개발 사업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기업가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83년 자원개발사업에 첫 진출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개국 13개 광구 및 4개 LNG 프로젝트를 통해 일 평균 약 5만3000환산배럴에 달하는 원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2017년 말 확인 매장량 기준으로는 총 5억1000만환산배럴 상당의 원유와 천연가스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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