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칼럼] 조현병과 범죄

2019-05-02 17:20:39

[프라임경제] 최근 조현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사망자 5명을 포함해 20여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경남 진주아파트 방화 살인범 안인득은 2011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68차례에 걸쳐 조현병 치료받은 기록이 있다. 또 10대 조현병 환자는 윗층 할머니를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도 발생했다. 

두 사건 공통점은 조현병 진단을 받은 범인이 사회와 가족들 관리가 없이 사실상 방치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렸던 조현병은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폭력성을 띄게 된다. 

'조현병'은 사고·감정·지각·행동 등 여러 인격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질환을 의미한다. 

조현병 명칭은 현악기 줄을 고른다는 의미인 '조현'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조현병 환자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처럼 혼란스런 상태를 보인다는 데에서 나왔다.

조현병은 환청이나 환시 같은 감각 이상, 비현실적이고 괴기한 망상, 사회적 위축 등으로 사회에서 고립되는 증상이 있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가 꼽힌다. 다만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을 뿐, 완전히 치료하진 못한다. 때문에 약물 치료와 더불어 심리적 치료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최근 뉴스 강력 범죄 가해자들이 "조현병을 앓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조현병 환자들이 일반인들과 비교해 특별히 폭력적이지 않고, 오히려 대다수가 혼자 있고 싶어 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타인과의 갈등도 피하는 경우가 더 많다.

조현병은 희귀질환이 아닌,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임을 인식한 시기다. 조현병 환자를 범죄자로 낙인 하는 인식은 버려야 하며, 가족과 사회에서 보다 많은 관심과 치료가 필요하다.






김주현 청년기자

*해당 칼럼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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