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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대우조선해양건설 경영권 확보(상보)

"인터불스와 계약 종료는 신의 한수"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19.05.03 14:32:37
[프라임경제]한국테크놀로지(053590)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인수절차를 마무리 한다고 밝힌 가운데 남은 50%지분을 보유한 인터불스와 계약종료 사유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3일 한국테크놀로지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99.2% 지분을 보유한 디에스씨밸류하이 1호 주식회사(이하 디에스씨밸류하이) 지분 50%를 매입하고, 대우조선해양건설 이사회의 과반과 디에스씨밸류하이 이사회의 2/3에 한국테크놀로지 인사를 포진시켜 완전한 경영권을 획득하게 돼 인수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남은 50%의 지분을 보유한 인터불스와의 계약해지는 인터불스의 경영진에 갑작스러운 변경이 발생해 현재 계약 상대방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또한 디에스씨밸류하이 나머지 50% 지분 양도에 대한 신·구 경영진간의 합의가 없어 이행이 불투명한 점 등을 이유로 설명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인터불스가 보유한 남은 50%의 지분도 매입하려 했던 것이 사실이나, 상대측의 경영권 변경 사유로 인해 계약을 해지하게 된 것이다"라며 "상대회사 신구 경영진간 마찰이 있다는 소문이 시장에 팽배해 있을뿐더러, 환기종목에 편입되는 등 우려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경영권을 획득한 만큼 인터불스 신·구 경영진간의 이견 없는 합의를 지켜본 후 잔여지분을 매입하거나 그 외 법적 절차를 고려해 신중히 향후 일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이번 인터불스와의 계약 해지는 신의 한수가 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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