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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평화연구소 "북핵 해결에 중국 필요…'다른 문제' 연계 안돼"

영향력 인정하면서도 무역협상 와중에 불필요한 '고평가' 자제 촉구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9.05.07 08:54:23

[프라임경제] 북한 비핵화와 관련, 미국은 북한의 최대 우방인 중국의 힘을 빌려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싱크탱크인 미국평화연구소(USIP)는 6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북핵과 관련,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미국과 북측이 위협적 논쟁과 긴장 관계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보고서는 중국은 미국과 북한이 직접 협상에 나서는 것을 지지해 왔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이 가진 대북 영향력을 활용해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추진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중국의 역할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다만 이 보고서는 북한 핵 이슈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과 이를 건설적으로 활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북한 문제와 미·중의 다른 문제를 연계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북 해법 모색 동참을 이유로 필요 이상의 당근을 줄 필요는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무역협상에서의 양보를 할 정도로 중국에 저자세로 나갈 필요는 없다고 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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