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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치매국가책임제 현장 가다"

금천구 치매안심센터 방문…치매환자 및 가족과 인지 프로그램 참여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5.07 15:24:00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7일 금천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이용자 대상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치매어르신·가족들과 함께 카네이션 만들기에 참여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7일 금천구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치매어르신 등과 카네이션도 만들고 대화도 나눴다. ⓒ 청와대


치매안심센터를 김정숙 여사는 올 1월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방문이지만 올해 처음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보고, 치매국가책임제의 혜택을 소개했다. 

먼저 문 대통령 내외는 다감각치료실에서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여러 감각을 깨워 뇌를 활성화시키는 다감각치료 기구를 둘러본 후 효과가 좋은 치료프로그램을 많이 발굴해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프로그램실로 이동해 치매어르신·가족들과 함께 종이 카네이션을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 참여한 치매어르신의 배우자 김옥화 할머니는 "남편을 돌보느라 본인이 우울증이 걸렸다가 가족교실에 참여하면서 도움을 받았고, 기저귀 같은 물품도 지원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카네이션 만들기를 마친 후 문 대통령 내외는 치매어르신·가족·자원봉사자, 그리고 치매안심센터 종사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국민들과 가장 가까운 지역사회에서 치매로부터 국민을 책임지는 중요한 기관이 치매안심센터"라며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를 잘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치매예방과 관련된 프로그램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질문에 박지영 치매안심센터 팀장은 "작업치료를 비롯해 △운동 △미술 △음악 △원예 등을 활용해 뇌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어르신을 둔 가족들을 위한 정기 가족모임, 가족카페 등이 특히 호웅이 높다"고 답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된 지 2년차를 맞아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많이 덜어드릴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며 "많은 국민이 치매국가책임제의 혜택을 더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치매국가책임제를 더 발전시켜서 어르신들이 치매 때문에 고통 받거나 가족이 함께 고통 받지 않고 잘 동화될 수 있는 국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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