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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새로운 시장 개척, 신규 서비스 이어갈 것"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영업익 전년比 23% 상승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9.05.07 15:14:20
[프라임경제] 제주항공(089590)이 7일 연결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929억원과 영업이익 570억원을 실현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19분기 연속흑자를 실현했다.

매출액 3929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3086억원 보다 27.3% 늘어난 규모이며, 570억원의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464억원 보다 22.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5%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었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으로 회사 창립 이후 최대수치인 3928억원을 기록했고,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3501억원) 보다 428억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사상 최대 규모이며 분기 기준으로 2014년 3분기부터 19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 제주항공


투자분석제공 솔루션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제주항공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3750억원, 영업이익 544억원, 당기순이익 416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제주항공의 잠정 영업실적은 이보다 매출액 179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 당기순이익은 12억원씩 각각 상회했다.

이 같은 역대 최고실적에 대해 제주항공은 △경쟁사 대비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기단 확대 △겨울 성수기 시즌 내국인 최대 출국 수요지인 일본·동남아 노선 위주 유연한 노선 운용 △노선 확대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향상 △규모 경제 실현에 따른 주요 고정비용 분산 △다양한 부가사업 시도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매분기 최대실적을 갈아치우며 시장으로부터 끊임없이 제기되는 수요급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가나 환율 등 외부변수들에 의한 등락은 있겠지만 경쟁사 대비 월등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모델의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서 발표된 중국 운수권 획득, 제트스타와의 한국~호주간 공동운항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공급이 가능해진만큼 새로운 여행수요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단 노선개발뿐 아니라 오는 6월 인천국제공항 전용라운지 오픈, 뉴클래스 도입 등 성숙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제주항공의 새로운 시도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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