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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에너지. 미국 나일즈 복합화력발전 금융 조달 완료

회사 최대 투자 규모, 미국진출 첫 발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9.05.08 15:26:52

나일즈(Niles) 복합화력 발전소 조감도. ⓒ 대림에너지



[프라임경제] 대림에너지는 5월8일(현지 시간 7일) 미국 뉴욕에서 나일즈(Niles) 복합화력 발전소 금융 종결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변준석 대림에너지 상무와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 △제럴드 포사이스(Gerald Forsythe) 인덱 회장 △로버트 홀리 주니어(Robert Hawley Jr.) BNP 파리바스 북미지역 대표 △유윤대 농협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나일즈 발전소는 미국 미시간 주 남부 나일즈에 건설되는 1085MW급 LNG 복합화력 발전소로, 올해 4월 착공해, 오는 2022년 3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업운전 이후 35년간 미국 최대 전력계통 운영기관인 PJM에 전력을 공급하여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PJM은 워싱턴 DC와 미국 북동부 지역 총 13개 주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안정성과 유동성이 뛰어난 전력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약 10억500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중 5억9000만달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4억6000만달러는 대림에너지와 남부발전, 미국 현지 개발회사인 인덱이 투자한다. 

대주단은 △BNP 파리바스 △크레딧 에그리꼴 △노무라증권 등 글로벌 금융사와 NH은행·NH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 등 국내 금융투자회사로 구성돼 있다. 

대림에너지는 지분 가치의 30%인 1억4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대림에너지 창사 이래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나머지 지분은 남부발전이 50%, 인덱이 20%를 각각 투자한다. 더불어 대림에너지와 남부발전, 인덱은 각자 3분의1씩 출자해 나일즈 관리 법인(Asset Management Company)을 설립하고, 나일즈 발전소 운영 및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대림에너지는 대림이 신성장동력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는 글로벌 민자발전 사업을 위해 2013년 12월 설립됐다. 

현재까지 총 5.4GW의 발전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1.6GW, 해외 6개국에서 3.8GW 발전소를 운영 또는 건설 중에 있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대림에너지는 에너지 디벨로퍼 사업을 전담하는 회사로 국내외 발전사업 개발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의 선진 전력시장인 미국 진출을 발판으로 민자발전 분야의 글로벌 디벨로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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