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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화 전략 '재규어 I-PACE'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선도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 확정…"활발한 판매 이뤄 질 것"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9.05.08 16:50:25
[프라임경제] 국내 친환경차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문제가 해마다 심각해지지자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그 중에서도 전기차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국내외 자동차브랜드들이 전기차모델을 선보이면서 국내 친환경차시장이 빠르게 전기차시대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이를 방증하듯 불과 3~4년 전만 해도 3000대를 팔지 못했던 국내 전기차시장 규모는 지난해 10배 이상 성장한 3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과거 가성비만을 강조하던 전기차가 이제는 대형화는 물론, 고급화로 진화하기에 이르렀다. 전기차가 다양해진 탓에 경쟁사보다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대형화·고급화 전략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재규어 역시 자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시킨 순수 전기 SUV I-PACE를 국내 전기차시장에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I-PACE는 스포츠카급 성능, 배기가스 배출 제로, 탁월한 정교함 및 진정한 SUV 실용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지난해 출시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전 세계 60개국 1만10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인도됐다"고 설명했다. 

재규어에서 선보인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I-PACE. ⓒ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그러면서 "I-PACE가 지난 4월 말 환경부로부터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확정 받은 만큼 향후 국내 전기차시장에도 활발한 판매가 이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영국에서 설계되고 개발된 I-PACE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m, 제로백 4.8초의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90㎾h 용량의 하이테크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333㎞(국내 인증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표준 규격인 DC 콤보 타입1 충전규격으로 국내에 설치된 대부분의 공공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100㎾ 급속충전기 이용 시 40분 만에 80% 충전할 수 있다. 50kWh 급속충전기 사용 시에는 80%까지 충전하는데 90분이 필요하다.

차량 전방·후방 액슬(axle, 차륜을 부착하는 축)에는 2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있으며, 차량 후방에 장착된 배터리 매니징 시스템은 지속적인 배터리소모를 방지하고 배터리가 최적의 효율성을 모든 조건에서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또 I-PACE는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회생 제동 기능을 활성화하며, 감속하는 동시에 생산된 전력을 이용해 배터리 사용량을 최적화한다.

재규어는 I-PACE의 모든 시스템이 극한의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하 40°C에서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빙판길과 눈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검증받았다.

I-PACE는 2019 월드카 어워드에서 세계 최초로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월드 그린카 총 3개의 상을 동시 수상했다. ⓒ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뿐만 아니라 유로 NCAP에서 최고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는 I-PACE의 경량 알루미늄 차체구조가 높은 수준의 강성을 제공하고, 알루미늄 프레임 구조로 보호되는 통합 배터리 팩이 결합돼 3만6000Nm/°의 역대 재규어 모델 중 최고 수준의 비틀림 강성을 갖춘 덕분이다. 

특히 충돌부분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합금 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단조를 사용했으며, 재규어 최초로 성형 후 열처리까지 해 안전성을 높였다. 

더불어 I-PACE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과 스티어링 어시스트가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어시스트,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등 탑승객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됐다. 

이와 함께 I-PACE는 재규어의 럭셔리 프리미엄 전기차 콘셉트에 맞춰 최고급 윈저 가죽시트와 천연 우드 베니어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재규어 최초로 I-PACE에 탑재되는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상단의 10.2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과 하단의 5인치 터치스크린이 완벽하게 통합돼 슬림하고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왼쪽부터 재규어 디자인 디렉터 이안칼럼,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백정현 대표. ⓒ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I-PACE는 주행 전 주전원을 사용해 배터리를 충전하고, 실내온도를 미리 조절할 수 있다. 원하는 충전시간과 사전세팅을 온보드 인컨트롤(On-board InControl) 시스템이나 원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손쉽게 할 수 있어 극한의 추위와 더위에서도 최대의 주행 가능 거리, 성능 및 편안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전국 26개 재규어 전시장에 완속충전기 총 52기를 설치 완료했으며, 전국 26개 서비스센터에도 급속충전기 26기·완속충전기 52기를 구비 완료해 고객의 충전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재규어 영국본사에서 검증을 마친 52명의 공인 전기차 전문 테크니션을 전국 서비스센터에 배치 완료해 I-PACE 고객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개별 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된 I-PACE 판매가격은 △EV400 SE 1억910만원 △EV400 HSE 1억232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650만원이며, 8년 또는 16만㎞ 배터리 성능 보증, 5년/20만㎞ 연장 보증 및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다. 

오는 6월30일까지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I-PACE 전용 홈충전기를 무상 설치를 지원하며, 1년간 사용 가능한 I-PACE 전용 충전 카드가 제공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프리미엄 수입차업계의 최초 순수 전기차이자, 재규어의 순수 전기 SUV I-PACE는 환경부에서 규정한 전기차 보급 대상에 부합하다는 평가를 지난달 최종 승인받았다"며 "이에 I-PACE 구매 시 국가보조금 900만원을, 지자체별로 최대 1000만원의 전기차 보조금이 지원돼 최대 19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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