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그곳]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한 자리에" K패션오디션·트렌드페어

'예비창업자부터 기성 디자이너까지'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220개 참여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05.08 17:10:04
[프라임경제] 예비창업자부터 기성 디자이너까지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220개가 한 자리에 모였다. 올해의 패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개성 있는 참가자들의 옷차림이 눈길을 끌었다.

2019 K패션오디션·트렌드페어 행사장 입구에 입장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가 새롭게 진행하는 2019년 'K패션오디션·트렌드페어'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ETEC에서 8일 개막했다.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뿐만 아니라 유통업체와 패션업체, 일반 소비자가 모두 참여하는 B2B2C페어로 소비자와 디자이너가 직접 만나는 자리로 마련됐다. 

8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2019 K패션오디션·트렌드페어' 개막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지혜 기자


2019 K패션오디션·트렌드페어 개막식에는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쥬세페 앙졸리니(Giuseppe Angiolini) 슈가 바이어 △홍보대사 유튜버 디바제니 △홍보대사 유튜버 디바제시카 △김대환 슈페리어 대표 △도상현 위비스 대표 △제경희 산업통상자원부 섬유화학탄소과 과장 등이 참석했다.

한준석 협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지오다노를 비롯해 △F&F △슈페리어 △지엔코 △K2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등 10개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정부·민간 매칭펀드 형태 사업으로 사업 자금을 지원하고 협업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다.

한국패션산업협회는 기존 단일 사업이던 △대한민국패션대전 △인디브랜드페어 △월드스타디자이너 육성사업 △LEDOME 사업을 'K패션 오디션'이라는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하게 됐다. 패션 브랜드 창업을 위한 신진 디자이너와 글로벌 유망 디자이너 선발을 목적으로 한다. 

신진·중견·글로벌유망 디자이너 브랜드 선발 후 통합 오디션 형태로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브랜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비즈니스 성장 △스타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한다.

심사위원들이 직접 현장 부스 심사를 통해 220여개 브랜드 중 75개 브랜드를 선발한다. 선별된 디자이너들에게는 △국내 수주전시회 △비즈니스 컨설팅 △해외전시 참가 △해외 세일즈랩 입점지원 △온·오프라인 유통 연계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행사 △해외 컬렉션 참가 등을 지원한다.

이후 사업 성과와 성장 가능성 등을 측정해 11월 최종 10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이들에겐 하반기에 있을 K패션오디션·어워즈에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산업통산자원부장관상 등과 정부와 기업이 공동조성한 비즈니스 지원금이 주어진다.

행사장 한 켠에는 개인맞춤형 의류생산 매장인 '위드인24(within24)'도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큰 반응을 얻었다.

위드인24 매장에서 한 참석자가 체험을 해보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위드인24 매장에서는 방문 고객이 거울을 통해 디지털룩북에서 의상을 선택하면 자신의 이미지를 담은 아바타가 입은 의상을 착장하고, 클로 버츄얼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3D 가상 의상의 이미지 디자인 커스텀을 통해 원하는 의상을 디자인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커스터마이징된 의류는 생산에 들어가 주문 후 24시간 내에 완성된다. 패션에 ICT기술이 융합돼 24시간 내 디자인·생산·유통이 가능한 것이다.   

윤상하 준호 대표가 본인이 제작한 도픈 옷을 살펴보고 있다. = 박지혜 기자


이날 K패션오디션·트렌드페어에 참가한 윤상하 준호 대표는 현재 사업자인 준호에서 메인 브랜드라인으로 창설한 기성복 브랜드 '도픈(DOUPWN)'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 대표는 "자체제작 시스템으로 도픈만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하고 있다. 옷이 퀄리티가 있고 공장도 따로 있는데 소비자가 아직은 우리 브랜드를 잘 모르고 있어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참여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K패션오디션·트렌드페어는 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B2B2C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패션쇼와 △김현수 29cm 부사장 △윤중용 더 캐리 대표 △이진욱 브리치 대표의 토크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