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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상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책 마련 촉구

지역출신 인재고용 약화, 역내 문화·스포츠 공헌사업 차질, 역내 관련 중소기업으로 파장 악화 등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19.05.09 08:59:43

[프라임경제]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가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매각결정에 대해 호남지역의 중소·중견업체와 협력사들의 대책 마련에 대한 진정서를 광주상의(회장 정창선), 목포상의(회장 이한철), 순천상의(회장 김종욱), 광양상의(회장 이백구)와 공동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광주·전남상의는 진정서에서 "지역 상공인들은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의 기업집단(2018년 60개)에도 들지 못하는 수준으로 축소돼 지역 출신 인재 고용 약화,역내 문화·스포츠 공헌사업 차질,역내 관련 중소기업으로 파장 악화 등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입장이다"고 우려했다.

특히 "광주고속 시절부터 호남을 기반으로 5대 그룹을 넘볼 정도로까지 성장·발전해 온 그룹이라는 점에서 지역민과 상공인들의 상실감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으로 인해 광주·전남지역의 경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고,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지역중소·중견 업체와 협력사들이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정부차원의 모든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호남기업으로 재계 25위 대기업이 중견기업 수준으로 곤두박질치게 된 점에 대해 지역민과 상공인들의 상실감이 크다"면서 "무엇보다 지역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미칠 후폭풍에 대한 지역상공인들의 걱정이 큰 만큼 광주·전남지역 경제의 부담을 완화하는 정부 차원의 특단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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