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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김종식 목포시장의 어리석은 끈기에서 꿈꾸는 목포의 백년대계

 

나광운 기자 | nku@newsprime.co.kr | 2019.05.09 09:55:12

[프라임경제] 평화경제 중심, 낭만 항구 목포를 짊어지고 새로운 도전에 팔을 걷은 김종식 목포시장이 꿈꾸는 목포의 미래 백년대계는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의 우공이산(愚公移山)에서 시작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머리 좋은 사람이 아니라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임을 알려 주는 고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김 시장은 그가 왜 새로운 도전에 끈기를 가지고 외길을 가는지 간접적인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임기 300일에 접어든 김 시장에 대한 안팎의 평가는 갈리고 있다. 자신의 고집과 아집이 강한 시장과 주변의 편달을 경청하고 안아주는 편안한 시장이라는 평가에도 임기 초반 각종 대형 사업에 대한 삐걱거림이 그의 시정 로드맵을 가로막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한 답을 던진 것이다.

김 시장은 전임 지자체장 3선이라는 노련함과 경제와 행정의 달인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숙성된 자신만의 노하우와 리더십을 무기로 어리석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우직함이 세상을 바꾸어 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목포의 백년대계를 꿈꾸고 있음을 자신의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시정과 시민에 대한 로드맵과 심정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김 시장은 최근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다.

어리석은 사람들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꾸어 갑니다. 편안하고 빠른 것만을 쫒는 현대 사회에서는 먼 미래의 포부보다 보이는 성과에 치중하기 쉽습니다.

근면과 성실함이 아둔과 무지로 인식되기도 하고 영악함과 기회주의가 득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우공이산’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그 의미를 생각합니다.

문화예술계에서 시민사회에서 공무원 사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지는 않지만 주어진 일에만 전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무도 하고 싶어 하지 않지만 누군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 계시는 분들의 견고한 의지와 강인한 신념을 항상 응원합니다.

때로는 결과의 성과보다 과정의 가치가 더 소중합니다. 그 소중한 과정이 모이고 쌓여 길이 되고 역사가 됩니다. 어리석은 끈기가 산을 옮기고 소의 걸음이 천리를 가는 우공들의 묵묵한 도전에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의 우직함이 세상을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위대한 목포 시대입니다.

김 시장의 임기 초반 성과가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는 주변의 우려에 반해 그가 끈기와 신념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슬로시티 지정과 역사와 관광을 연계한 맛의 도시 정착을 통한 목포의 미래를 위한 백년대계에 대한 그의 자신감은 숙성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는 과정에서 그 결과를 찾고자 함이 엿보이고 있다.

소통과 믿음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목포의 백년대계를 바라는 시민들에게 그는 어리석은 사람의 우직함으로 답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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