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새노조 "채용비리 사건에 가장 나쁜 자들은 청탁자"

2019-05-09 17:53:25

▲ⓒ KT새노조

[프라임경제] KT새노조가 검찰에 KT(030200) 채용비리 '청탁자'에 대한 강도 높은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KT새노조는 9일 논평을 통해 "검찰이 밝혀낸 2012년 상·하반기 채용비리는 김성태 딸 등 12건이었지만 정작 청탁자는 아무도 기소되지 않았다"며 "사건의 발단인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은 검찰 소환조차 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검찰은 KT 채용비리를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KT 내부에선 채용비리 근절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분위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청탁자 처벌이 없다면 앞으로도 권력자들은 KT에 채용 청탁을 할 것이고 규제에 민감한 KT 임원이 이를 거절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노조는 "국민 눈높이로 보자면 KT 채용비리 사건에 있어서 가장 나쁜 자들은 채용비리를 저지른 KT 임원들이 아니라 채용을 청탁한 이른바 '유력자'들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노조는 청탁자들의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는 입장을 명확히 하며, 고위공직자의 채용 청탁 등에 관한 법제화를 통해서라도 공정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는 KT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며 "역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사회에 공정한 일자리 창출은 청년에게 반드시 필요한 국가의 의무다"고 말했다.

끝으로 노조는 검찰에 △김 의원 공개 소환을 통한 청탁 경위 수사 △김 의원뿐 아니라 드러난 채용 청탁자들의 기소를 위한 고강도 수사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2012년 이후 건 수사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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