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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경기 둔화에도 1분기 영업익 362억원 달성

인더스트리소재 사업 '흑자 전환' 사업구조 고도화 추진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05.10 17:14:13
[프라임경제] SKC(011790)가 10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빌딩에서 지난 1분기 △매출액 6040억원 △영업이익 3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12.1% 감소한 수치다. 

이 자리에는 △원기돈 사업운영총괄 겸 화학사업부문장 △이용선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장 △오준록 성장사업부문장 △피성현 경영지원부문장 등 임원이 참석했다. 

SKC 관계자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요 둔화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을 고려하면 안정적 이익을 방출했다"며 "특히 인더스트리소재 사업 부문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전체적으로도 연간 실적전망치(영업익 2100~2300억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필름 소재를 생산하는 인더스트리소재 사업 부문이 △매출액 2494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고 크게 오른 원료 가격이 이어졌음에도,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PO(프로필렌옥사이드)와 PG(프로필렌글리콜)를 생산하는 화학 사업 부문은 △매출액 1920억원 △영업이익 271억원을 달성했다.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중국 폴리우레탄 수요가 줄었고, 원료인 PO가 일시적으로 PG 생산으로 몰리면서 PG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SKC 관계자는 2분기 상황에 대해 "인더스트리소재 사업은 원재료 가격 안정과 열수축 필름 성수기 돌입, 친환경 제품 판매 확대 등 영향으로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며 "화학 사업 역시 중국 경기 회복세 진입 및 주요 업체 정기보수 영향으로 수익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사업부문의 경우 △매출액 1626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전방 산업 어려움에도 매출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14% 상승했다. 

반면, 통신장비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으면서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며, 뷰티·헬스케어 소재 사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보였다. 2분기에는 CMP 소재 매출 및 통신장비 수주, 중국 화장품 소재 매출 등이 늘면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SKC 관계자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을 고부가화하는 한편 친환경과 반도체, 자동차 소재를 늘리는 사업구조 고도화 추진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분기별 영업이익이 계속 늘어나면서 연초 제시한 연간 실적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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