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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항암제·파킨슨치료제 '핵심 모멘텀'으로 주가 우상향

항암 신약 R&D 성과 기대,…파킨슨치료제 '국내 2상' 진행 중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5.13 09:46:50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펩트론(087010)에 대해 항암제 및 파킨슨치료제를 핵심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펩트론은 항암 신약이 올해 말~내년 초 R&D 성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파킨슨치료제까지 내년 하반기 2상 완료가 예상되면서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MTA)를 체결한 항암 신약 PAb001의 R&D 성과가 기대된다"며 "이 항암제는 당 단백질인 Muc1을 타겟하는 항암제로 2014년 미국 국립암센터(NCI)에서 Muc1이 여러 암 종에서 암 진행에 핵심 역할을 한다고 발표했으며, 올해 유망한 암 항원 물질 2위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임상 개발 중인 Muc1은 암세포 특이적 부위에 결합하는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삼중음성유방암 전임상 데이터에서 종양이 축소되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여러 암 종에 치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들과 적응증별 기술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이와 함께 독점실시권을 보유한 지속형 GLP-1 파킨슨치료제는 이미 영국 런던대 Foltynie 교수의 연구자 임상에서 뇌혈관장벽(BBB)를 통과해 파킨슨 질병에 효과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졌다"며 "펩트론은 GLP-1 퇴행성 신경질환과 관련해 미국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전 세계 독점권을 확보, BBB 투과 효능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지속형제제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GLP-1은 파킨슨 질병 대상 국내 2상 승인을 받은 상태로 내년 하반기 2상 완료가 예상된다"며 "긍정적인 데이터 도출 시 기술 수출이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지난 2월 오송공장에 임상GMP(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 허가를 받아 임상 시약 생산이 가능하다"며 "이는 타 제약사와의 물질과 지속형제제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시약 생산이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향후 플랫폼 기술 제휴 파트너쉽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펩트론은 과거 지속형 펩타이드 파트너십 모멘텀만 존재했다면, 이제는 항암제와 신경질환인 파킨슨 모멘텀 역시 존재한다"며 "파킨슨 치료제 2상 효능 데이터 발표와 MTA 맺은 항암신약의 본 계약 시기가 예상되는 내년이 동사의 회사 가치가 본격 변화하는 시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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