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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요청

"북 식량지원 비롯해 국정전반 논의 이뤄져야"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9.05.13 11:48:36
[프라임경제] 청와대는 현재 추경과 민생현안 등 국회에서 입법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지난해 11월 이후 멈춰버린 여야 5당의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의 재가동을 13일 요청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초기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직접 제안하며 소통과 협치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며 "이후 1년이 지난 2018년 8월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본격 가동에 합의했고, 지난해 11월 첫 회의를 통해 경제·민생과 관련된 입법·예산에 초당적으로 협력키로 합의문을 도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대변인은 "이에 청와대는 산적한 국정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여야정 상설 협의체가 정상 가동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미 제안한 바 있는 5당 대표 회동도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고 대변인은 "당 대표 회동인 만큼 인도적 대북 식량지원 문제를 비롯한 국정전반으로 의제를 넓혀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져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제안했다는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을 제외하자는 의견에 대해 고 대변인은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는 굉장히 힘들게 만들어진 것"이라며 "지난 11월 도출된 합의문 원칙에서 변함없다"고 답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1:1 회동은 받아들일 수 있는지'라는 질문에 고 대변인은 "5당 대표 회동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상설협의체는 5당이 전제가 돼야 한다면 자유한국당 거부 시 미뤄질 지, 아니면 다른 채널을 통해 국회와 소통할지'에 대해 고 대변인은 "저는 그렇게 단정적으로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상설협의체 과정이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국정 현안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이에 공감한다면 함께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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