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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5·18민주화운동 행사 다채롭게 진행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윤상원 열사 추모식·주먹밥 나누기·도보순례·문화공연 진행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19.05.13 18:17:26

14일 김삼호 광산구청장을 비롯해 공직자들이 윤상원 열사 생가에서 추모식을 열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 광산구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5‧18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광주정신 계승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13일 김삼호 광산구청장을 비롯한 구 공직자들은 국립묘지에 참배에 이어 5·18구묘지를 찾아 올해 30주기를 맞은 이철규 열사를 기렸다. 이어 윤상원 열사 생가로 이동해 추모식을 열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헌화했다. 

광산구는 추모사에서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뤄낸 민주주의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직자로서 사명을 갖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민주주의를 이어나가는 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10시부터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광산구 공직자, 5.18구속부상자회 회원, 초·중학생, 일반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 현장에서 주먹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80년 5월의 기억과 의미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18 민중항쟁 사진 전시, 민중가요 함께 부르기에 이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도 진행한다.

18일에는 윤상원 열사 생가까지 걸으며 열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윤상원 열사를 만나러 가는 5·18 광산길 도보순례'와 문화공연이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지혜학교 학생 100명, 주민 300명 등 4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혜학교→원산막마을→황룡강둑길→윤상원열사 생가 5·18km를 걷는 도보순례가 진행된다.

도보순례 차량은 오전 8시30분 광산구청, 월곡시장, 수완인라인경기장, 첨단LC타워에 각각 출발해 지혜학교에 집결한다.

저녁 5시부터는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오월국제교류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에서는 광산구립합창단(지휘 정요원), 일본 '일어서라!합창단'(대표 시미즈 노리코), 푸른솔합창단(지휘 정유하), 광주흥사단 기러기합창단(지휘 정태안), 인천시민합창단 '평화바람'(지휘 최경숙)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1부는 광산구립합창단의 '상록수', '홀로아리랑'을 시작으로 5개 합창단의 공연으로 구성돼 있다. 2부는 분단된 나라의 슬픔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을 각 합창단원들의 노래와 낭독으로 특별하게 꾸민다.

이어 모든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인간의 노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 한다.

29일 저녁 7시30분부터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슬픔과 극복을 다룬 마당극 광산하우스콘서트32(언제가 봄날에)가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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