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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실적 회복 위해 '공급비용' 조정 시점이 관건

1분기 컨센서스 하회…연료비연동제·공급비용 조정 '이익 안정성' 보장 요인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9.05.14 09:35:49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공급비용 조정이 빠른 시일 내 이뤄질 경우 단기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월 공급비용 조정이 지연돼 연료비연동제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1분기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공급비용 조정이 단기간에 조정될 경우  시장의 우려는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한국가스공사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7013억원과 86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8%, 9.8% 하락했다"며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분기대비 31.9% 떨어진 532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1분기 말 도시가스용 미수금은 1조2000억원까지 쌓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회수된 과거 미수금은 2014년 8900억원, 2015년 1조6000억원, 2016년 1조70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연료비연동제와 공급비용 조정은 정부 정책으로써 한국가스공사 이익 안정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번 지연으로 시장의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며 "도시가스 요금 조정 시기인 오는 7월 중으로 지연된 부분들이 이행될 경우 시장 우려는 해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5월1일 공급비용 조정은 지연됐지만, 아직 연료비연동제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 요인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유지한다"며 "다만 목표주가는 단기적인 규제 우려로 인해 기존 7만원에서 올해 국내부문 주당 적정가치인 5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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