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 트럼프 시장 달래기에 반등…유럽↑

2019-05-15 08:55:57

- 다우 0.82% 오른 2만5532.05…국제유가 1.21% 뛴 61.78달러

[프라임경제] 뉴욕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제공한데 힘입어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06p(0.82%) 오른 2만5532.05로 장을 마쳤다. 기계주 캐터필러와 항공주 보잉, 화학주 듀폰이 약 1.7%씩 뛰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2.54p(0.80%) 뛴 2834.4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7.47p(1.14%) 상승한 7734.49로 마감했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아마존)는 알파벳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애플은 1.6% 가까이 뛰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루이지애나주로 유세를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무역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다"며 "그것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혼란에 빠진 금융시장과 싸늘해진 여론을 달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붕괴되지 않았다. 아주 잘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로 3250억달러(약 386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강력하게 검토 중"이라며 중국을 압박했다. 

전날 중국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600억 달러(약 71조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 5140개 품목에 대한 관세율을 최대 25%로 인상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최근 미국이 2000억 달러(약 238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최대 25%로 인상한 데 대한 보복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증폭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1%(0.74달러) 상승한 61.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북해산브렌트유도 배럴당 1.44%(1.01달러) 오른 71.24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 소유의 석유 펌프장 두 곳이 복수의 미확인 드론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한편, 예멘의 후티 반군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2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동부 영해 인근에서 상선 4척이 사보타주(의도적인 파괴행위) 공격을 받았다. 피습 선박에는 사우디 정부의 유조선 2척이 포함됐고, 미군은 그 배후로 이란을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도 14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낙관적인 전망에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1.09% 오른 7241.6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1.50% 뛴 5341.35, 독일 DAX 30지수는 0.97% 상승한 1만1991.62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1.31% 오른 3364.38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인상 공방 속에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유럽 증시는 이날 반등에 성공해 전날 낙폭을 만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매우 성공적일 것으로 예감한다"고 밝히는 등 향후 협상에 대해 낙관적 발언을 내놓은 것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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