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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대신 스마트폰' QR결제, 30대 여성 가장 많이 썼다

50대 이상 장년층 QR결제 건수 및 금액도 증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19.05.15 12:49:53
[프라임경제] 스마트폰 보급률의 지속적 확대로 인해 핀테크(fintech) 산업이 발전하면서 모바일 결제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QR코드 결제 서비스다.

QR결제의 경우, 30대가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40대와 20대가 그 뒤를 이었다. ⓒ BC카드

QR코드 리더기, 모바일 앱 등으로 QR코드를 스캔해 결제가 진행되는 QR코드 결제 서비스는 지갑이 필요 없이 스마트폰 하나면 가능한 '간편결제'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30대 고객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이문환)가 QR결제 서비스 이용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 발표에 따르면, 30대 고객이 QR결제 건수와 결제 건수에서 전체 비중 대비 각각 43.8%, 40.1%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40대 고객이 각각 27.3%와 28.7%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으며, 3위를 기록한 20대 고객은 각각 21.4%와 14.3%를 기록했다.

장년층의 결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령대별 QR결제 건수 및 금액 월 평균 증가율의 경우, 50대 이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60 대 이상의 경우 결제 건수는 월 평균 658%, 결제 금액은 월 평균 2352%로 대폭 상승했으며, 50대는 각각 월 평균 393%, 950% 증가했다. 이는 연령대 월 평균 증가 수치인 369%, 868%보다 높은 수치다.

이러한 중장년층의 QR 결제 이용증가에 대해 BC카드 관계자는 "편의점, 대형마트, 잡화점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면세점, 식당 등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으로 살펴보면, 편의점(85.2%)과 잡화점(10%)이 전체 결제 건수의 95.2%를 차지했다. 그만큼 가맹점 수가 많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형마트 업종의 경우엔 2.1%를 차지했다. 대형마트 업종은 지난 2월부터 QR결제가 가능해졌기에 실질적으론 3개월 동안 발생된 수치로, 그 비중은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결제 금액 측면에서는 면세점이 전체 비중의 51.5%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편의점이 34%, 대형마트가 8.6%를 기록했다.

무거운 지갑 대신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것은 여성이었다. 일반적인 결제 건수 및 금액은 남성이 여성보다 비중이 높았으나, 여성의 QR결제 건수와 금액 비중의 오히려 52.8%, 56.3%로 모두 남성보다 높았다. 

한편, BC카드의 이번 분석은 BC카드 빅데이터센터가 작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8개월 동안 'BC 페이북 QR결제'로 발생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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