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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중국 신규 배터리 공장 건립 "글로벌 생산 60GWh 목표"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 총 5799억원 투자 계획 발표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9.05.15 15:28:56

ⓒ SK이노베이션


[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이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출자를 결의했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 증가에 따라 중국 창저우 공장에 이어 중국 내 추가 생산기지를 설립하기 위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중국 내 배터리 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배터리 공장 투자를 목적으로 총 5799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를 위한 현지법인 설립 등은 추후 진행될 예정이며, 신규 배터리 공장 부지와 규모 등 세부 투자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해 3월 헝가리 코마롬에 첫 해외 생산기지 건설에 나선 이후 누적 투자 결정금액만 약 5조원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 중국 합작 파트너인 중국 베이징자동차 및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장쑤성 창저우시 내 최첨단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중국 자동차업체와 해외 배터리업체간 합작으로 중대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약 30만㎡(약 9만평) 부지에 전기차(일반 30㎾h 전기차 배터리 기준) 연산 25만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건설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완공할 해당 공장은 오는 2020년 상반기 상업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3월 착공한 헝가리 1공장(2019년 하반기 완공·2020년 상반기 상업가동)과 올해 2월 착공한 2공장, 그리고 지난 3월 기공식을 가진 미국 조지아주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2년 글로벌 생산 능력 약 40GWh를 확보한다. 이번 투자한 중국 공장 규모가 구체화되면 생산 능력은 더욱 늘어나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터리 사업은 미국과 중국, 유럽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수주 계약을 통해 현재(올 3월말 기준) 누적 수주 잔고를 2016년말 대비 약 13배인 430GWh까지 끌어 올리며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미국과 중국, 헝가리 등 글로벌 주요지역에 투자를 단행해 2022년까지 총 생산능력 60GWh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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