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우승" SKT T1 '왕조 재건' 결말은

2019-05-15 16:10:43

- 시련 발판 삼은 끊임없는 성장에 전 세계 이목 집중

▲2019 LoL MSI 현장 이미지 ⓒ 라이엇 게임즈

[프라임경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LCK)의 명문팀 SK텔레콤 T1(이하 SKT T1)의 노력이 차츰 결실을 맺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SKT T1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탈락과 더불어 MSI 진출 및 롤드컵 진출 실패 등 시련을 겪은 바 있다. 이에 SK텔레콤(017670)은 지난해 11월 대대적인 팀 리빌딩 계획을 밝혔고, 동년 대비 약 30% 증액한 투자를 감행했다. 

이로써 SKT T1은 지난해 11월26일 '페이커' 이상혁(미드)을 중심으로 △'칸' 김동하(탑) △'클리드' 김태민(정글) △'하루' 강민승(정글) △'테디' 박진성(원거리 딜러) △'마타' 조세형(서포터) 등을 영입하며 왕조 재건을 위한 드림팀을 완성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SKT T1은 2019 LCK 스프링 시즌을 맞이했다. 시즌 초반 선수 개인 기량은 뛰어났지만 LCK 내 각 팀의 에이스들을 영입해온 탓인지 다소 합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점차 합을 맞춰나가며 시즌 중반 이후부터는 SKT T1만의 색깔을 찾아갔다.

SKT T1은 2019 LCK 스프링 시즌에서 지난해 성적에 비하면 큰 성과인 정규 리그 2위를 달성했지만 "명가 재건"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정규 리그 우승이 절실했다.

그러나 결승 무대에는 '어나더 레벨'이라는 별칭까지 붙은 SKT T1의 대항마 그리핀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핀은 2019 LCK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15승 3패라는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시즌 중 SKT T1에게 단 한 차례도 승점을 내주지 않은 LCK 최고 전력 팀 중 하나다.

두 팀의 대결은 전 세계 관심을 집중시켰다. 실제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두 팀의 결승전 온라인 최고 동시 시청자 수만 약 288만(국내 약 46만과 해외 약 242만)을 기록했다.

SKT T1은 지난 4월13일 명가 재건이라는 부담감을 어깨에 짊어진 채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한 그리핀과 맞붙었고, 그리핀을 상대로 3대0 대승을 거두며 통상 7번째 우승이라는 새 기록 세우는 등 첫 번째 시험대에서의 첫 시험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SKT T1 '페이커' 이상혁 선수 ⓒ 미디컴

2019 LCK 스프링 우승으로 명가 재건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는 SKT T1은 각 지역 리그 1위 팀과 맞붙는 2019 LoL MSI에 참가, 왕조 재건 완성을 위한 두 번째 시험대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SKT T1은 베트남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치러진 MSI 그룹 스테이지 경기서 약팀으로 분류된 팀에게는 승리를 따냈다. 반면, 강팀으로 분류되는 유럽 G2 e스포츠와 중국 IG(인빅터스 게이밍)에게는 차례대로 패했다.

무기력한 SKT T1의 경기력에 e스포츠 팬들의 원성은 높아졌다. 특히 지난 11일 MSI 2019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중국 IG과의 경기에서는 국제 대회 사상 최단 시간 패배라는 수모를 겪으며 "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에서 LCK는 4부 리그"라는 조롱까지 겪어야 했다.

하지만 SKT T1은 패배에 아픔에 연연하기보다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연구해 돌파구를 스스로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MSI 그룹 스테이지가 후반으로 갈수록 서서히 강팀의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SKT T1은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서 9전 9승이라는 기염을 토하던 '무적' IG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두며, 2019 LoL MSI 그룹 스테이지 2위(7승 3패)를 확정 지었다.

SKT T1은 지난해 중국 RNG에게 내줬던 MSI 트로피를 뺏어오기까지 단 2경기만을 앞두고 있다. 첫 번째 경기는 이번 그룹 스테이지에서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한 G2와의 맞대결이다.

2019 LCK 스프링 결승 무대에서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그리핀을 3대 0으로, 어떤 팀에게도 패배하지 않아 "어차피 우승은 IG"라는 수식어가 붙은 IG까지 잡아낸 SKT T1의 왕조 재건 시나리오 결말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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