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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하수종말처리장 악취‧미관' 개선

침사지·분뇨동·건조동·탈수기동에 덮개와 탈취기 설취 43억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19.05.16 08:53:58

여수시 하수종말처리장 ⓒ 여수시

[프라임경제] "이렇게 투자하면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나요?" "보이지 않으면 냄새도 안나요?" "여수시의 미래와 웅천지구와 신월지구 개발을 위해 이전해야 되지 않나요?"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오는 9월까지 사업비 43억원을 투입해 웅천동에 위치한 하수종말처리장의 악취와 미관 개선에 나선다.

악취방지시설은 침사지, 분뇨동, 건조동, 탈수기동에 덮개와 탈취기를 설취해 악취를 제거하는 원리로 사업이 완료되면 80%이상 악취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시는 미관 개선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하수종말처리장 생활반응조 상단에 1100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사업비 42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설비는 오는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시설‧설비의 사업비는 지정기탁금과 국비‧지방비로 충당한다. 앞서 지난해 3~4월 꿈에그린 아파트 건설사인 (주)한화건설과 토지분양사인 여수블루토피아(유)는 악취저감을 위해 지정기탁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지난해 12월27일 15억원을 납부했고, 여수블루토피아(유)는 오는 6월30일까지 15억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웅천 꿈에그린 아파트와 인근 아파트 주민뿐만 아니라 여수시민 전체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하수종말처리장이 혐오시설이 아닌 시민 휴식공간이자 체험 학습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하수종말처리장은 지난 2006년 2월 사업비 1970억원을 투입해 13만 2321㎡ 규모로 준공됐다. 2009년 9월부터 민간위탁 중이며, 1일 평균 8만㎡의 하수와 분뇨를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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