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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이익 추정 하향 불가피

평이한 실적 성장…이익 모멘텀 약세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9.05.16 08:56:02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16일 영원무역(111770)에 대해 이익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동사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난 4821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420억원을 기록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OEM 매출이 환율 효과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성장을 보였음에도 방글라데시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증가가 전사 영업이익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스캇도 전년도 신제품 효과와 연계된 매출 증가가 성장에 부담을 줬다"고 분석했다.

연간 OEM 매출 성장 가정치를 한자리 초반 성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 스캇에서의 이익 베이스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어 공격적인 이익 가정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다만, OEM에서 신규 바이어가 유입돼 전년보단 수주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며 "점점 기능성 소재를 강조하는 트렌드가 더해지는 추세로 장기 관점에서 영원무역이 OEM사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익 모멘텀이 타 OEM사보다 약할 수 있지만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중장기 투자 매력을 높일 것"이라며 "업황이 불안할 땐 방어주로서 역할을 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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