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 트럼프 '車 관세폭탄 연기'에 상승…유럽↑

2019-05-16 08:55:58

- 다우 0.45% 오른 2만5648.02…국제유가 0.38% 뛴 62.02달러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미국이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최장 6개월 연기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5.97p(0.45%) 오른 2만5648.0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55p(0.58%) 뛴 2850.96을 기록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1.9% 뛰고, 포드와 제너럴코터스(GM)가 각각 1.2%, 0.9%씩 오르는 등 자동차주들이 강세를 이끌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7.65p(1.13%) 상승한 7822.15로 마감했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아마존)도 모두 올랐다. 특히 알파벳은 무려 4%나 급등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을 최장 6개월 연기할 것이란 소식이 무역전쟁 확산에 대한 공포를 줄이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미 경제 방송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백악관이 무역 전쟁 확산을 막기 위해 자동차 관세 결정을 연기할 방침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관련 법에 따르면 당초 오는 18일이 최종 결정 기한이었지만, 상대국과 협상을 이어갈 경우 최장 180일 연기가 가능하다고 외신이 설명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SAC) 청문회에 출석, "가까운 시일 내 베이징으로 가서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베이징 협상의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무역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다"며 "그것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혼란에 빠진 금융시장과 싸늘해진 여론을 달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장 초반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주요 지표가 일제히 부진했던 여파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 줄었다. 시장 예상치인 0.2% 증가와 달리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급감했던 소매판매는 지난 3월 대폭 늘었지만, 4월에 재차 감소하면서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4월 산업생산도 부진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4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0.5% 줄었다고 발표했다. '변화 없음'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 

특히 핵심 분야인 제조업 생산이 지난 1월 0.6% 감소, 2월 0.5% 감소, 3월 '변화 없음'에 이어 4월에도 0.5% 줄어드는 등 부진이 지속됐다. 보통 제조업 부진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가능성을 시사하는 요인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계속되면서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38%(0.24달러) 상승한 62.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북해산브렌트유도 배럴당 0.74%(0.53달러) 오른 71.77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도 15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결정을 최장 6개월 연기할 것이라는 보도에 일제히 올랐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76% 상승한 7296.95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0.62% 오른 5374.26, 독일 DAX 30지수는 0.90% 뛴 1만2099.57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64% 상승한 3385.78을 기록했다.

카카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Copyright 프라임경제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전 1 / 0 다음
Copyright ⓒ 프라임경제 all rights reserved.